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몸의 언어] 익숙함

by 장의신 에디터
2019.08.15 01:30
이 브라우저에서 최근 읽은 글입니다.
      이전에 읽던 글입니다.


      흔히들 아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문장이 있잖아.

      그 문장을 보면 늘 궁금했어.

      익숙함에 속는 게 먼저일까,

      소중하지 않아진 게 먼저일까.



      27_아트인사이트.jpg
      COPYRIGHTⓒ 2019 BY 나른 NAREUN. ALL RIGHTS RESERVED.


      너의 손을 처음 잡던 날,

      나는 앞으로 가장 자주 잡게 될 타인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했어.



      혹여 놓쳐버릴까,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버릴까

      두려운 이 손도 익숙해지면

      무뎌지고

      더 이상 소중하지 않게 될까?



      그날, 나는 태어나 처음 잡아보는 타인의 손을

      오래도록 만지작거리며 확신했지.

      소중하다면 익숙함에 속을 리 없다고.

      이 손은 분명, 언제나 다시 잡고 싶은 손이 될 거라고.




      장의신.jpg
       

      이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장의신이 에디터의 다른 글 보기
      글쓰는 일러스트레이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