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공감으로 쉽게,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어려운 클래식을 쉽게 풀어내는 공감의 콘서트
글 입력 2019.08.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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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래식이 어려운 이유



마치 현대미술처럼 시대를 관통해 발전해온 예술들은 항상 '어렵다'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양식이 다양해 전부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따라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클래식 또한 마찬가지다. 클래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들어야 할 음악들이 많고, 알아야 할 작곡가들의 이름이 많다. 또한, 익혀야 할 악기 소리들과 그 악기의 쓰임과 배치가 어떤지 이야기하는 일은 전문적 지식으로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클래식의 음악적 발전과 별개로, 대중들과 클래식 사이에는 모종의 오해가 생겼다. 가치 있고 특별한 예술일수록 일상과 멀어져야 하며 대중들로부터 낯설어야 한다는 오해다. 이러한 오해 때문에 클래식은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때에 감상한다고 하며, 클래식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일종의 특별함을 가졌다고 느끼게 한다.


이러한 일종의 엘리트주의는 클래식이 대중과 만나기까지의 과정을 가로막고 있다.




2. 클래식의 공감



하지만 클래식도 대중음악의 위치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때가 있었다. 그래서 작곡 기법에서 일상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고, 어렵고 복잡한 제목을 피하고자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제목들을 사용하기도 했다.


클래식은 어렵게 설계된 음악이 아니다. 클래식은 이미 대중적인 음악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몇몇 선율들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이것이 클래식이 지금까지 고전으로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시대를 거쳐 전해 내려 올 수 있었던 이유이다.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는 클래식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공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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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누구나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표현을 사용하곤 했다. 그중,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소개할 정도로 쉽고 재미난 음악이다. 동물의 이름을 제목으로 동물의 특징을 음악에 담아낸 이 작품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연주회의 1부에서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들려주며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2부에서는 '이럴 땐 이런 음악?!'이라는 주제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흔히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들은 다른 누구와도 같이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상적인 감정을 끌어낸다. 클래식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해온 감성적 표현을 사용했고, 2부는 일상적인 순간과 클래식의 결합으로 사람들이 클래식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는 현재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끄는 인물들과 함께한다. 온오프라인에서 콘서트 가이드로 활동하며 클래식을 소개하는 트럼페터 나웅준, 클래식 커뮤니티 '클래식에 미치다'를 운영하고 있는 지휘자 안두현, 유튜버 '클언니'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그리고 봄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꾸민다.


클래식에 대한 거부감 없이 그저 음악을 즐기는 편안한 마음으로 <2019 클래식 청소년 사용법 콘서트>를 온다면 딱딱한 클래식이 아닌 쉽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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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1부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1.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2. 암탉과 수탉
3. 야생 당나귀
4. 거북
5. 코끼리
6. 캥거루
7. 수족관
8. 귀가 긴 등장인물
9. 숲속의 뻐꾸기
10. 큰 새장
11. 피아니스트
12. 화석
13. 백조
14. 피날레


2부
클래식 사용법, 이럴 땐 이런 음악!

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요한 슈트라우스 - 천둥과 번개 폴카
홀스트 - 성 바울 모음곡 중 4악장
모차르트 - 디베르티멘토 D장조 1악장
비제 -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중 인터메쪼
차이콥스키 -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 클래식 입문 콘서트 -


일자 : 2019.08.24

시간
오후 5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켓가격
R석 40,000원
S석 30,000원

주최
(주)봄아트프로젝트

관람연령
8세이상 관람가능

공연시간 : 90분
(인터미션 : 15분)





[김용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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