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 예술 축제인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올해 문화비축기지로 자리를 옮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은 예술계의 숨어있는 목소리를 찾고, 예술가의 입을 열게 함으로써, 예술가의 존재를 일깨우는 담론의 장을 지속해서 마련한다.
연극, 무용, 음악, 다원, 시각, 거리예술을 비롯하여 독립영화에 이르기까지 총 100팀, 1,500여명에 이르는 예술가들이 공간 곳곳을 채운다. 자유참가원칙은 예술가들의 자발성을 담보로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힘이 된다. 이는 곧 지금의 독립예술가들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해왔다고 한다.
독립예술은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목소리를 통해 대안적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독립의 뜻에서도 말하듯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고, 다양한 주체적 활동이 있음을 암시한다. 이는 예술환경의 기초를 되는 발판이자 신진예술가들의 진입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금의 독립예술 작품을 읽어내는 것은 이 시대를 들여다보는 일이자, 내일의 예술계를 넘겨보는 의미가 될 것이다.
독립 예술의 가장 큰 매력은 실험적이고 자유분방하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상업성에 목매지 않기 때문에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더 날것의 느낌이 나는 작품들이 많다. 예술 작품을 볼 때 첫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독립 예술은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한 독립 예술을 모아 놓은 축제라고 하니 얼마나 다양한 느낌을 받고 즐거울지 기대가 된다. 또한 평소에는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미술, 음악 전시를 위주로 작품을 감상했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신인 또는 언더 아티스트의 작품을 접할 때의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유명해질 것 같거나 작품성이 매우 좋은 아티스트를 찾아내 그들이 유명해지기 전에 팬이 되는 것이다. 마치 광부가 되어 원석을 발굴해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어떠한, 얼마나 매력적인 원석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독립 예술을 다루는 축제는 처음이어서 매우 기대가 된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마음껏 다양한 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을 즐기는 동안은 완전히 다른 세상에 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예술과 자유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페스티벌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