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양이가 인간의 집에서 살아남는 방법

당신은 이미 멍청이 일 수도 있다.
글 입력 2019.06.01 03: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Photo by Raphael MARTIN on Unsplash.jpg



나는 지금까지 강아지만 키워왔기 때문에, 고양이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처음엔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잘 모르는 고양이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기도 했고, (간간이 SNS 에 올라오는 고양이 영상들을 보며, '쟤네는 진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주변에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책을 다 읽은 후에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전해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다.



이 책은 정말 말 그대로 고양이가 썼다고 봐도 무방하다. 자신이 선택한 인간의 집에서 살아남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에 전략을 세우고, 그것을 성공시킬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한다. 중간중간 인간을 '멍청한 존재'라고 표현하며 자신들이 우월한 동물임을 강조하는데, 그마저도 귀엽게 느껴진다.


비록 나는 고양이가 없기에 우리 집 강아지 깜비에 감정이입해서 읽긴 했지만, 사실 그래도 무방하다. 강아지도 고양이처럼 애교를 부리고, 옷을 망쳐놓고, 간식을 얻어내려는 수작을 부리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옷을 망가뜨리거나, 소파에서 비켜주질 않는다든가 하는 것들은 짜증 나기 마련이지만, 인간은 그것에 대해 더 고양이(또는 강아지) 를 귀엽고 신기하게 여긴다.  더 나아가서는 SNS에 자랑하듯 올리기도 한다.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인간이 우스울 수밖에 없다. 인간이 참 신기한 존재라는 생각도 들면서, 단지 고양이의 ‘귀여움’만으로는 용서할 수 없는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며 고양이, 더 나아가 반려동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고양이에 대한 상당한 애정이 없었다면 이런 책을 출판해내지도 못했을 것이다.


아래부터는 내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깜비와 함께 그려본 만화이다.


리뷰 표지가로축 변환E.jpg
 
리뷰1가로축 변환E.jpg
 
리뷰2가로축 변환E.jpg
 
리뷰3가로축 변환E.jpg
 
리뷰4가로축 변환E.jpg
 
리뷰5가로축 변환E.jpg
 


전예연.jpg


[전예연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