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고전 춘향 이야기에 최신 트렌드 ASMR을 입히다! - 춘향전쟁

글 입력 2019.05.3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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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소리극 <춘향전쟁>은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1961년 1월, 당시 한국 영화계의 양대 산맥이었던 신상옥 감독의 '성춘향'과 홍성기 감독의 '춘향전'이 열흘 간격을 두고 개봉했고, 결과는 예상 밖인 ‘성춘향’의 승이었다.


춘향전쟁이란 말은 당시 두 영화의 대결을 빗댄 기사의 타이틀이었다고 한다. 작품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던 실제 사건에 작가적 상상력과 음악적 실험성을 대담하게 접목하여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음악극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당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작가의 상상력으로 구성한 픽션드라마이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인 ASMR을 입혀 음향의 중요성에 대해 관객에게 묻는 공연이다. 그렇기에 <춘향전쟁>은 과거의 사실을 전통의 요소를 기반하되 현대적 형식으로 해석한 진정한 의미의 뉴트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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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난, ASMR에 뒤늦게 빠져있다. 평소 영화를 볼 때 음향을 매우 중시하는 편이긴 한데, SNS를 자주 하지 않아서 ASMR이란 것 자체를 뒤늦게 알았다. 음향에 관심이 있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좀 창피했다.


내가 자주 듣는 ASMR은 잠잘 때 듣는 소리이다. 아무래도 필자가 수면장애가 심하다 보니 수면 유도용 ASMR을 자주 듣게 되는데, 불면증 개선에 효과를 보진 못했지만 새로운 사운드 세계를 경험하는 중이다. 묘하게 더 집중되는 소리에 매번 놀라고 있다.

 

그런데 이어폰을 끼지 않고 큰 무대에서 ASMR을 한다니! 어떻게 들릴지 너무 기대된다. 그리고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다른 관객들의 작은 움직임 소리에 의해서 방해를 받을까 봐. 하지만 이조차도 하나의 질문이 되겠지? 주변 환경의 소리마저 오롯이 음향의 중요성을 느끼는 데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한 질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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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1961년, 서울. 통행금지 직전. 내일이면 그 유명한 춘향전쟁! 김지미 대 최은희, 홍감독 대 신감독, 국제극장 대 명보극장!

영화 '성춘향' VS '춘향전'을 둘러싼 숙명의 대결이 펼쳐지는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오는데! 그런데 이때, 영화상영 준비에 한창이어야 할 신상옥 감독이 한양녹음실의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영화 '성춘향'의 폴리아티스트 세형이 원본 필름을 들고 잠적해버린 것이었다. 개봉은 내일, 과연 신감독은 무사히 필름을 극장으로 옮길 수 있을 것인가? 세헝은 도대체 왜 필름을 가지고 잠적한 것일까? 과연 이 소리전쟁의 승리자는 누가 될 것인가?

※ 이 작품은 당시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작가의 상상력으로 구성한 픽션드라마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전 이야기인 춘향과 최신 트렌드인 ASMR의 접목이 어떻게 어우러질지 제일 기대된다. 그리고 이 공연은, 도전 정신을 가지고 신청한 문화예술이다. 이런 공연이 내겐 너무나 생소하고 특이하기에 많이 망설였고 머뭇거렸다. 내가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 느낄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을지.


그래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을지 모르는 거니까!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그간 못해본 경험을 한번 해보길 추천한다.






춘향전쟁
- 2019 정동극장 창작ing -


일자 : 2019.06.05 ~ 06.23

시간
화-토 8시
일 3시
월 쉼

장소 : 정동극장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30,000원

주최/제작
(재)정동극장

주관
(재)정동극장
그림(The林)

관람연령
8세 이상

공연시간
80분





정동극장


정동극장.jpg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창작공연 제작극장, 정동극장


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복원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근현대 예술정신을 계승하며 1995년 개관하였다. 전통상설공연브랜드 「MISO:미소」(2000)을 론칭해 <춘향연가>, <배비장전>등 우리 고전을 무대화 한 전통공연을 선보였으며, 전통기반 창작공연 <가온>, <전통ing> 등 앞선 기획과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작지만 큰 극장을 모토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전통의 가치, 창작의 힘을 믿습니다. 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시리즈


정동극장은 예술적이고, 대중적이며 완성도 높은 전통공연 제작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연중 시리즈로 선보이는 「정동극장 전통시리즈」를 시작한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동시대 공존하는 전통 기반 공연을 만들어가는 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시리즈는 전통의 가치를 유지하되, 틀에 구애받지 않는 작품을 만들어 간다. 한층 풍성해진 정동극장 기획공연 시리즈를 통해 한걸음 더 가깝게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홍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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