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바다’같은 아티스트, 이바다 [음악]

글 입력 2019.04.30 12:3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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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5 5초 안에 다가갈게



요즘 누군가 나에게 자주 듣는 노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바다’의 노래라고 답할 것이다.


이바다를 접하게 된 계기는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 처음 노래를 들은 것은 2월쯤. 아마 음원사이트의 노래 추천 기능을 통해서 듣게 된 것 같다. 사실 나는 생소한 아티스트의 노래를 선뜻 먼저 찾아 듣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날의 나는 어째서인지 그녀의 노래를 듣고, 한순간에 매료됐다.


고양이, 혹은 여우같이 사람을 홀리는 음색을 가지고 있으면서, 바다, 혹은 파도와 같이 변화 무쌍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 이바다를 소개하려고 한다.




네 취향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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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다는 주로 PBR&B, Alternative R&B 아티스트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녀의 음악은 어떤 한 장르로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혼합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달 발매 된 정규 앨범 [The Ocean]을 보면 알 수 있다. [The Ocean]의 경우 지난해부터 싱글의 형태로 각각 [Pink Ocean], [Black Ocean], [Blue Ocean]을 발매한 뒤 그 싱글에 수록된 곡들과 함께, 신곡 3곡까지 추가해 총 15곡으로 발매된 정규 앨범이다.


각각의 색을 가진 싱글을 합쳐서 만든 앨범이다 보니 R&B 외에도 Neo Soul, City Pop 등이 섞여 만들어낸 그녀만의 독특한 색을 발견할 수 있다.




넌 오게 될 거야 이 바다





어떤 곡부터 들어야할 지 잘 모르겠다면 나는 ‘오묘한 맛’이라는 곡을 제일 먼저 추천해주고 싶다. 사실 가장 좋아하는 곡이 ‘오묘한 맛’이라는 곡인데, 이바다를 처음 접하게 된 곡 역시 바로 이 곡이었다. 이바다의 당돌하면서도 감각적인 가사, 몽환적인 곡 분위기, ‘오묘’하면서도 세련된 이바다만의 음색과 창법이 어우러진 곡이라고 생각한다.


이 곡보다 조금 더 대중적이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도 있긴 하지만, 이 곡을 듣고 ‘이 바다 속’에 빠지게 된다면 다른 곡들은 두말할 것 없이 좋아하게 될 게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가장 추천하는 바이다.


*


며칠 전 ‘딩고 프리스타일’이라는 페이지에 이바다와 진행한 짧은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이 인터뷰에서 이바다는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과 전화통화를 하는데, 그는 이바다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결국 바다를 좋아하게 될 사람들은

바다 밖에 좋아하지 못하지 않을까



그녀의 음악을 원래 알았건, 이 글을 통해 알게 되었건 어차피 이바다를 좋아하게 될 사람은 언젠가는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뜻일 테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당신은 이미 ‘이바다’라는 아티스트에게 호기심이 충분히 생겼을 터, 오늘 ‘이 바다 속’에 한 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박희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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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김즌
    • 이바다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요! 저는 'stay', '그녀의 방' 제일 좋아해요 ㅎㅎ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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