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wn's Playlist] RUNAWAY

글 입력 2019.04.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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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jpg
illust by. hyether



정신없이 달렸지 어른이 된지 모르고

걱정 없이 사는 척 엄마 걱정을 덜으려


이제는 꿈보다 현실이 무거워 

잠을 못 들어


꿈을 쫓고 싶은데 
내 어깨에 책임이라는 짐이 걸릴 때

실수를 실패로 생각하는 버릇이 생겨서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쓰러진 날 일으켜줘





Dawn's Pla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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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 BOBBY - RUNAWAY

 
요즘 대상 없이 -해줘, 나를-해줘 하는 식의 누군가에게 도움을 갈구하는 가사가 담긴 청유형의 노래를 유독 많이 찾게 되는데요. 나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힘들고 답이 나오지도 않는데, 주변 지인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는 그런 끝없는 수렁 속에 빠질 때 스스로가 홀린 듯이 위로 같은 이런 노래를 찾을 때마다 아, 음악이라는 게 이렇게 아무것에도 기댈 수 없을 때 기대라고 존재하는 것이구나 하고 새삼 깨닫곤 한답니다. 

바비의 RUNAWAY는 꿈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청춘이 듣는다면 저처럼 새벽에 한 번쯤은 울컥하게 될 수 있는 가사를 담고 있어서 이렇게 작품으로 표현하면서 추천을 드리러 왔습니다.

일러스트에서 보면 어두운 무언가 뒤에 밝게 빛나고 있는 밤하늘이 존재하는데요, 인물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보지 못하고 있죠. 저도 그렇고, 많은 청춘들이 각자 하나씩 손에 별을 쥐고 있음에도 여러 고민에 빠져 그 별을 펼쳐 보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말로 하고 싶은 꿈을 위해 그렇게 고민하고 갈구하다보면 언젠가는 어둠이 걷히고 별이 뜰 거라고 생각하고, 믿습니다. 이건 제 자신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말이에요. 제 글이, 제 그림이 한줌의 위로가 되었길 바랍니다.

*



[박혜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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