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미디어의 진술 [문화전반]

뉴미디어
글 입력 2019.03.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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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기술 그리고 문화. 이 3가지의 범위를 알아보기 위해 그림으로 표현해 본다고 가정하자. 그 범위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우선 그려서 겹치는 부분을 확인해 보자. 그렇다면 분명 그곳엔 ‘미디어’가 속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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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미디어, 사전적 정의로는 정보를 전송해주는 매체를 뜻한다. 그러나 ‘맞는 정의긴 한데 조금 다르지 않나..?’라고 갸웃거릴 만큼, 항상 미디어를 가까이하는 우리로서는 여기서 살짝 의문이 든다. 이 이유는 현대사회에서 미디어가 사람에게 주는 영향이 더 크게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주로 뉴스처럼 언론 분야가 중점적이었다면, 현재의 미디어는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그 예로 유튜브(1인 크레이터), sns와 댓글 등을 떠올릴 수가 있다.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견해



미디어의 영향이 커진 만큼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사람들도 여럿 있다. 예를 들어 ‘미디어로 인해 이제는 우리가 상상을 하지 않고, 생각을 단순화시킨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틀렸다고 본다. 오히려 미디어가 존재함으로써 우리는 글자나 말로만 주고받았던 것들을 시각화시키며 창의력을 향상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1인 콘텐츠, 블로그, 페이스북 등과 같이 또 다른 소통의 도구로써 자신만의 생각을 공유 하도록 해주었다. 따라서 미디어는, 매체 자체에 대한 폭넓은 선택이 가능토록 만들어주는 동시에 사람의 소통에 있어서 새로운 길과 방향 제시에 관여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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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오히려 우리가 걱정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미디어로 인한 통제이다. 이제는 미디어가 사람이 사는 사회 전체를 통괄 및 제어할 만한 힘이 생겼기 때문이다. 책 ‘조지 오웰’의 <1984>를 보면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원격 스크린)과 같은 미디어로 사람들을 장악한다.


저자 조지 오웰은 21세기 고도의 정보 사회 속, 개성, 사랑, 비판적 사고의 자취를 잃어버리고 자동인형같이 사는 사람들의 사회가 안고 있는 위험을 경고한다. 이처럼 우리는 미디어를 사용, 혹은 이용당하지 않게 비판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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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



그렇다면 현재의 미디어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선 그전에 현재의 미디어는, 지칭 ‘뉴미디어’라 한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쌍방향 소통으로서 상호 간의 교류가 있어야지만 성립된다.

 

다시 한번 쉽게 정리를 해보자면, 뉴미디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생겨난, 상호작용성이 높은 새로운 전달 매체이다. 뉴미디어를 통하여 또 다른 새로운 분야가 확장되는 동시에 발전되고 있다. 기술적인 분야에선 새로운 플랫폼이 나오며 예술적 분야에선 ‘뉴미디어 아트’, ‘미디어 아트’ 등이 생성되었다. 이 과정 속 뉴미디어를 통해 국가와 국가 간의 문화는 융합되며 (우리가 평창 올림픽 개-폐막식에서 엿볼 수 있었던 공연들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렇듯, 또 다른 새로운 물결이 나왔다. 해가 될지 득이 될지 저울을 재보며 따지기 전에 우선은 이 새로운 물결에 휩쓸려 모험을 한 다음,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어떨까?

 


(뉴미디어아트에서 계속..)



[김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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