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서양미술사 최대 혁명, 입체파 미술의 모든 것을 만나다! 전시 <피카소와 큐비즘>
글 입력 2019.01.2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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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서양미술사 최대 혁명,입체파 미술의 모든 것을 만나다!피카소와 큐비즘이번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는전시 <피카소와 큐비즘>입니다.국내 최초로 공개되는'파리 시립 미술관'의 소장 걸작선이 기대됩니다!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2018 12월 28일 ~ 2019년 03월 31일파블로 피카소, 무용1975, 296x206cm, 태피스트리Pablo Picasso, La Danse, 1975© 2018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입체주의를 총정리하다!본 전시는 입체주의 미술 운동의 흥망성쇠를 총망라하는 전시로, 입체파 대표 화가인 피카소를 비롯하여 세잔, 브라크, 들로네 등 20여 명의 작가들의 진품 명화를 마주할 수 있다. 2005년 기획된 '마티스와 야수파 화가' 전시는 20세기 최초의 회화 운동으로 기록된 야수주의를 대표 화가인 마티스를 주인공으로 소개한 국내 최초 미술사조 테마 기획 전시였다. 이처럼 본 전시에서는 '입체주의'라는 미술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위해 기획되었다.그렇다면 입체주의란 무엇일까. 입체주의는 전통회화의 형식 파괴를 통해 사실주의적 전통에서 해방하게 한 '회화 혁명'이라고 한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는 '혁명'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흐름을 바꾸게 된다. 전통적으로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것들을 바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그들의 시작은 이후 '추상주의'로 이어지며, 현대 미술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 확립되어 있는 것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러한 용기를 낸 입체주의에 대해 알아야 20세기 미술, 현대 미술을 더 잘 이해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미술시간에 배워 막연히 입체주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그 미술사 조의 시작과 끝을 실제 입체파 작가들의 작품으로 마주하면 그 변화를 몸소 체험한다면 글보다 더 확실히 그 혁명적 변화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다. 미술사조를 배운다고 하면 교과서, 백과사전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당연했던 내게 하나의 미술사조를 '전시'라는 매체를 통해 찬찬히 알아갈 수 있는 전시가 아닐까 기대해본다. 그 혁명의 시대를 전시장에서 천천히 걸어가면 그들의 시대를 좀 더 가까이서 걸어볼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입체파 대표 화가 파블로 피카소입체파 대표 화가인 파블로 피카소의 실제 작품을 본 적이 있다. 스페인 출신 화가인 만큼 과거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갔을 때, 피카소 미술관에서 그의 그림을 마주했다.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의 기획 특성상, 그의 유명 작품들보다도 그의 초기 작품부터 말년기 작품들까지 한 번에 볼 수 있어 그의 화풍 변화를 볼 수 있다.또한 그 미술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작품들은 '시녀들'이었는데, 여러 버전의 '시녀들' 작품들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가 어떠한 것에 주목했는지에 따라 같은 소재를 가진 그림들이 모두 다 다른 그림들로 재탄생했다. 한 가지를 보고 수십 가지의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그만의 재창조 능력이 놀라웠다. 그런 그의 창조 능력이 입체파라는 새로운 미술사조를 이끌어 냈던 것이 아닐까.무언가를 깨고 부수고, 다시 조합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을 그림으로 표현한, 그의 작품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기대된다. 더불어 같은 입체파 화가들과 그의 작품들을 비교해볼 수 있는 신선한 기회일 것 같다.파블로 피카소, 르 비유 마르크 술병1914년 경, 38.5x55.5cm왁스 칠 한 캔버스에 모래와 유화Pablo Picasso, Le Vieux Marc, c.1914© 2018 – Succession Pablo Picasso – SACK (Korea)로베르 들로네, 리듬 n°1, 튈르리 살롱전 장식화1938, 529x592cm, 캔버스에 유화Robert Delaunay, Rythme n°1, décoration pour le Salon des Tuileries, 1938© 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고혜원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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