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직장인들의 애환 그리고 꿈을 위하여. 뮤지컬 '6시 퇴근'

직장인들의 애환 그리고 꿈을 위하여
글 입력 2019.01.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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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6시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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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까지.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치열하게 삶을 살아간다. 출근 준비부터 시작하여 퇴근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의 반 이상이 일과 함께 지나가버린다. 반복되는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일상에 지쳐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게 된다.


사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짧은 인턴생활만 해본 나로서는 오랜 시간 직장을 다닌 사람들을 온전히 이해하긴 어려워도 어느 정도의 공감을 할 순 있다. 출근 준비부터 시작해서 하루 종일 일하고 다시 집에 돌아오면 몸이 고단해 꼼짝하기도 싫어진다. 지친 몸으로 대충 저녁을 먹고 씻으면 이제 잘 시간이다.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잠이 들었다가 아침이 되면 또 같은 하루를 반복한다.


이 생활 패턴이 이어지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낸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그나마 쉴 수 있는 주말은 평일에 일에 치여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는 시간으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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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나’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꿈을 담고 있는 뮤지컬이 있다. 바로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6시 퇴근>이다. 이 뮤지컬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회사에서 잊혀진 브랜드인 ‘가을달빵’. 홍보 2팀은 이 브랜드의 매출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팀을 해체시킬 거라는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를 받게 된다. 어떻게 하면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 고뇌에 빠진 홍보 2팀은 오랜 회의 끝에 직장인 밴드를 만들어 직접 홍보에 나서기로 한다. 홍보를 위해 결성된 직장인 밴드 활동을 하며 가슴속 깊이 담아두었던 꿈을 하나 둘 꺼내어본다...



‘직장인 밴드’라는 설정을 가지고 극을 이끌어가는 만큼 이 작품에서는 배우들이 직접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리 녹음된 것이 아닌 라이브로 연주하는 모습은 현장감을 보다 더 느낄 수 있어 극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만큼 극의 몰입도 역시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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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 ‘장보고’ 역에 플라원의 고유진, 파란의 주종혁(라이언)이, 이성적인 완벽주의자 ‘윤지석 대리’ 역에 이브의 기타리스트 박웅, 파란의 최성욱(에이스)이, 밝고 사랑스러운 막내, ‘인턴 고은호’ 역에 트랙스의 기타리스트 김정모 등 대중들과 친숙한 배우들이 참여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바쁜 생활 속에 잊어버렸던 나의 꿈을 다시금 떠올리는 시간을 가지는 뮤지컬.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꼭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현실에 치여 나를 돌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일자 : 2018.11.06 ~ 2019.03.03

시간
평일 8시
토 3시, 7시
일, 공휴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
2월 4일(월) 2시, 6시
2월 5일(화) 공연 없음
2월 6일(수) 3시

장소 : 드림아트센터 2관

티켓가격
전석 50,000원

주최/제작
고스트컴퍼니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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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미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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