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시리즈 [영화]

글 입력 2018.08.0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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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from Mission Impossible'


미션 임파서블의 대표적인 OST이다. 이 음악을 들으면 흔히, 달리고 있는 톰 크루즈, 멋진 액션을 선보이는 톰 크루즈, 줄에 매달린 톰 크루즈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 곡은 원래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의 테마곡이었다. 오늘은 몇일 전에 미션 임파서블의 6편인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을 감명 깊게 보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드라마 미션 임파서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션 임파서블은 톰 크루즈가 멋지게 미션을 수행하는 영화겠지만, 미션 임파서블은 원래 한 인물의 활약이 아닌, 팀플레이에 중점을 둔 드라마로, 정교화 된 작전을 만들어 임무를 수행하는 IMF의 이야기였다.

IMF란 ‘Impossible Mission Force’의 약자로,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을 말한다. 이 드라마는 1966년부터 1973년까지 시즌1~7이 방영되었고, 한국에서는 ‘제 5전선’이라는 이름으로 1968년 방영되었다. 그리고 1988년부터 1999년까지 시즌1~2가 방영되었다.

미션 임파서블의 상징과도 같은 명령 전달 후 자동으로 소각되는 테이프, 자동으로 폭파되는 명령선, 다른 이로 변장 가능한 고무가면 등은 1988년 작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드라마가 불가능한 임무를 해결하는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영화는 불가능한 임무를 해결하는 에단 헌트의 이야기를 다뤘다.



미션 임파서블의 세계관


1960년대 소련의 KGB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CIA(미중앙정보국) 요원들 중 우수 요원을 선발하여 비공식 위장요원(NOC = official cover)의 임무를 수행하게 했던 비밀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CIA의 하부 기관이었지만 CIA국장이 아니라 IMF국장의 통제를 받는 독립된 NOC팀들의 연합체였던 IMF는 90년대 소련의 해체로 KGB 출신들이 돈벌이를 위해 범죄조직(무기 밀매상)화 되자 IMF의 전/현직요원들도 이들과 동조해 흑화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초기 3부작은, 바로 이런 배경에서 음모와 배신, 배반에 휩싸여 문제적 조직이 되어버린 IMF를 다루고 있다.



Mission : Impossible,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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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개봉한 미션임파서블 1편은 임무를 수행하던 IMF요원들이 함정에 빠져 죽는 충격적인 상황으로 시작된다. IMF 현직요원이 무기 밀매 상들에게 IMF 요원들의 신상정보를 팔아넘기려 하자 IMF의 현장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이를 저지한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IMF의 배신자로 누명을 쓰게 된 ‘에단 헌트’는 IMF에서 쫓겨난 천재 해커 ‘루터 스티겔’(빙 라메스)을 만나 처음으로 한 팀을 이루게 된다.

이 영화는 영화의 주제인 불가능한 미션에 충실한 영화였다. 에단의 이야기나 감정선 같은 불필요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불가능한 임무에 초점을 맞추어 매우 신속하고 명쾌한 전개를 하였다. 그래서 지금 봐도 충분히 스릴있고 재밌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미션 임파서블의 명장면인 밧줄에 매달린 채로 바닥에 닿을만한 높이로 낙하하는 장면은 시리즈를 대표하는 장면이 되었다.



Mission : Impossible 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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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개봉한 2편은 IMF 전직요원이 ‘키메라’라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이용해 큰돈을 벌려고 하자 수석 현장요원 ‘에단 헌트’가 이를 저지한다는 내용이다. 이 편은 관객들에게 혹평을 많이 받아 실패작이라는 말도 많은 편이다.



Mission : Impossible 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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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개봉한 3편은 무기 밀매상에게 충성하던 IMF 현직요원이 보스의 지시에 따라 토끼발이라 불리는 생화학 병기를 손에 넣으려 하자 ‘에단 헌트’가 이를 저지한다는 내용이다. 이때, 에단 헌트의 약혼자인 ‘줄리아 미드’(미셸 모나한)가 납치를 당하게 되는데 그녀를 추적하던 과정에서 에단 헌트는 IMF의 분석요원이자 해커인 ‘벤지 던’(사이먼 페그)을 자신의 팀에 합류시키게 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후기 3부작은 외부의 적(코발트&신디케이트)과 싸우다가 위기에 빠진 IMF와 그런 IMF를 호시탐탐 해체 하려는 상부기관 CIA와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1~3편이 에단 헌트의 임무 수행 이야기였다면 4편부터는 그와 함께하는 팀들의 비중이 늘었다.



Mission : Impossible : Ghost protoco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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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개봉한 4편 고스트 프로토콜은 전쟁으로 인류를 진화 시키겠다는 망상에 빠져있던 미친 과학자 ‘코발트’가 핵전쟁을 일으키려하자 역시나 ‘에단 헌트’가 이를 저지한다는 내용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에단 헌트’팀이 크렘린궁을 폭파한 테러범으로 오해받게 되고 이 때문에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책임추궁을 피하기 위해 IMF 조직 자체를 삭제하는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동하는데, 이 와중에 IMF 국장이 암살을 당하면서 분석요원이었던 ‘윌리엄 브렌트’(제레미 레너)가 에단 헌트 팀에 새로 합류하였고, 공식적으론 세르비아 암살자들에게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에단 헌트의 아내 ‘줄리아’가 에단과 헤어져 새로운 신분으로 살고 있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Mission : Impossible - Rogue Natio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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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개봉한 5편 로그네이션은 ‘솔로몬 레인’(숀 해리스)이 이끄는 비밀조직 ‘신디케이트’가 테러로 기존 세계질서를 무너트리려하자 에단 헌트가 저지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윌리엄 브렌트가 임시 국장을 맡고 있던 IMF는 CIA국장 ‘앨런 헌리’(알렉 볼드윈)의 주장에 따라 미 상원 의회에서 공식 해체돼 CIA에 흡수된 상태였고 이 해체명령을 거부하고 신디케이트를 쫓는 단독행동을 이어가던 에단 헌트는 위험인물로 분류돼 CIA로부터 수배 중인 상황이었는데, 그 와중에 신디케이트 조직원으로 위장해 있던 영국 첩보기관 MI6요원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퍼거슨)의 도움을 받게된 에단 헌트는 그녀로부터 신디케이트가 CIA와 IMF의 관계처럼 MI6국장 ‘애틀리’(사이먼 맥버니)가 만든 MI6의 NOC(비공식 위장 요원) 조직이었으나 애틀리 국장의 욕심 때문에 현재는 솔로몬 레인에게 장악되어버렸고, 그 결과 각 국 군대까지 습격 가능한 무력을 갖춘 국제 테러조직으로 성장해버렸단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런 솔로몬 레인을, 루터 스티겔과 벤지 던, 그리고 윌리엄 브렌트와 다시 한 번 팀을 이룬 에단 헌트가 체포해내자 CIA국장 앨런 헌리는 그들의 존재 이유를 인정하게 되었고, 더불어 IMF를 부활시켜 주었다. 이후 앨런은 자신의 과오를 씻으려는 듯, 스스로 CIA 국장 직위를 포기하고, IMF국장에 취임했다.

5편은 톰 크루즈가 보여줄 수 있는 액션이 총집합된 영화였다. 1편과 비슷하게 불가능한 임무에 초점을 맞춘 시원하고 명쾌한 전개를 통해 호평을 얻었다. 톰 크루즈가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은 8번이나 촬영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추격신, 잠수신 등 시리즈 사상 최대의 볼거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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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개봉한 6편 폴아웃은 솔로몬 레인 체포 2년 뒤를 배경으로 여전히 레인을 추종하고 있던 신디케이트 잔당들이 반체제 급진 테러단체인 ‘아포스틀’을 조직해 핵무기로 전 세계 인구의 삼분의 일을 죽이려 하자 다시 한번 에단 헌트가 이를 저지하려 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편은 전작의 히로인인 ‘일사’는 물론 에단 헌트의 영원한 사랑 ‘줄리아’까지 등장시키며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짜임새 있는 캐릭터 플레이로 시리즈 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이야기의 개연성을 보여준다. 스파이가 등장하는 액션 블록버스터에 기대하는 모든 요소들을 쉴틈 없이 보여주며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은 2018년 7월 25일에 개봉했다. 현재 상영 중이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톰 크루즈를 좋아한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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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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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나옹
    • 미션임파서블 6편 손에 진땀이 날 정도로 존잼존잼 영화랍니다.. 안 보신 분들, 요즘 영화 볼 것 많아서 고민하시는 분들 꼭 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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