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500년을 따라 걸어 다시 여기로 돌아오기.

클래식 음악 연표 - 1500년부터 현대까지 -
글 입력 2018.07.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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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년부터 시작하는 클래식 음악 연표


쇼팽과 차이콥스키가 동시대를 살았는지, 브람스와 드보르작이 아는 사이였는지 내가 알게 뭔가. 음악 재생 목록에는 모두가 뒤섞여있다. 그 옛날의 하루도 오늘 내 하루도 24시간으로 같았을텐데 도무지 오래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시간은 실감 나지 않는다. 한데 퉁쳐서(?) 옛날 사람, 고전이라고 한다.
 
150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클래식 음악 연표를 보면, 기록상에 전해오지는 않더라도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전해듣고 존경을 표하며, 영감을 주고받았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으로 두근거릴 것이다.
 
500여 년 동안 세상 곳곳에 클래식을 사랑해서 시간과 열정을 바쳤던 수없이 많은 음악가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들 중 이 핸드북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극소수이겠지. 특히나 돋보이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 담겨 있을 것이다.
 
연표를 쭉 훑어내려가다 보면 몇백년 전의 이 사람의 삶이 너무 궁금하다, 싶은 때가 반드시 올 것이다. 아쉽게도 우리는 그 사람을 직접 만날 수는 없다. 그가 남긴 것,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남긴 것들이 보여주는 흔적을 따라 가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펼쳐들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 클래식 음악을 하나씩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그렇게 눈과 귀를 연다면 긴 흐름이 당신에게 각인 될 것이다. 어떤 통찰력 같은 것을 얻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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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인터넷서점(인터넷 교보, 알라딘, 예스24)에서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작곡가의 자’를 준다고 한다. 대체 작곡가와 자가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위대한 이름들이 알파벳으로 새겨진 자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필통에 넣어 들고 다니면 뭔가 이 작곡가들과 함께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이 책과 함께하기 전과 후는 다를 것이다. 이 책을 펼쳐든 당신은 지금 있는 그자리에서 500년 전, 그러니까 이 연표의 시작점인 첫 상업적 악보집인 오타비아노 페트루치의 《오데카톤》이 출판된 시점에서부터 따라 걷게 된다. 긴 걸음을 끝내면 넘치는 질문과 사색의 선물을 받아들고 다시 일상이라 불리는 곳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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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 연표』는 1500년부터 현재까지의 서양 음악사를 연표로 엮은 핸드북이다. 주요 작품의 발표 시기, 음악가의 출생과 사망, 악보와 음악 관련 단행본 출판, 악기의 역사, 공연장, 악기 회사, 음반 회사, 콩쿠르 정보 등 클래식 음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음악 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시작은 1500년대부터

악보가 출판되기 시작한 것은 1501년이었다. 악보의 출판이 있었기에 음악이 대중화되고 후대에까지 전달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우리가 현재 접할 수 있는 음악은 1500년대 이후의 것이며, 이 연표의 시작점도 첫 상업적 악보집인 오타비아노 페트루치의 《오데카톤》이 출판된 시점으로 잡았다. 이 책은 작곡가들이 왕이나 귀족의 후원으로 작품 활동을 한 르네상스 중후기부터 시작해, 화려한 양식의 음악이 유행한 바로크 시대를 거쳐, 균형과 조화를 중시한 고전주의 시대, 개성이 뚜렷한 스타일을 추구했던 낭만주의를 지나, 작곡가들이 각자의 고유한 음악 언어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간 모더니즘과 현대음악까지 이어진다. 에디슨의 축음기 발명 후 1900년대 이후로는 청중의 관심이 점점 작곡가에서 연주자로 이동되고 있음을, 연표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비중만 봐도 느낄 수 있다.

한편 2015년 조성진의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2018년 손열음의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감독 취임 등 최신 정보까지 놓치지 않았다. 또한 32페이지에 걸친 아카이브에는 악보집 《오데카톤》을 비롯하여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친필 악보와 악기 사진, 작곡가들의 사진 등이 실려 있어 흥미를 더하며, 각 시대가 시작하기 전에는 시대별 특징을 요약하여 이해를 돕는다.





클래식 음악 연표
- 1500년부터 현대까지 -


엮은이 : 김동연

펴낸곳 : 프란츠

분야
예술 > 음악

규격
110x180mm

쪽 수 : 140쪽

발행일
2018년 6월 29일

정가 : 9,500원

ISBN
979-11-959499-6-0(03670)




문의
프란츠
02-455-8442





[하수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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