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클래식 음악연표 [도서]

글 입력 2018.07.3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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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연표
1500년부터 현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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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이런 책을 원했어.

정말 반가운 책이다. 어떤 강의 영상, 어떤 글, 책을 아무리 읽어도 내겐 숲이 그려지지 않았다. 클래식 관련 책을 읽어도 나는 줄기가 보이지 않는걸. 나는 이런 책을 원했다. 클래식 음악 연표. '한눈에 보는 서양 미술사' 가 아닌 이번에는 '한눈에 보는 서양 음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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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처음 들을 땐 학교 음악 시간의 폐해로 억지로 외웠던 시험 때문에 어려워하고 졸려했었다. 그러나 자주 접하다보니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걸 알게되었다. 나중에 첼로 배워야지.. 연주하게되면 더 많이 좋아하게 될거같아. 물론 지금도 좋지만 :)

고전 바로크부터 낭만, 현대음악까지 흐름은 대략 이해를 한다. 관련 해설을 보면서 이 작곡가가 이 시대의 이런 분위기를 담고 있구나 정도로 알면 되니까. 그런데 보다보면 누가 어느시대 사람인지는 대충 알겠어.. 응.. 누가 누구인지 외우지는 못하지만 찾아보면 되니까. 그런데 이게 정확히 몇년도이고, 누가 언제까지 있었고, 영향을 받은 것은 누구며 흐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맥락은 잘 모르겠더라. 누가 선배고 누가 후배일까..

그래서 너무 반갑다. 아무리 찾아봐도 이렇게 간단히 손쉽게 정리된 책은 없었는걸. <클래식 음악 연표>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한걸까. 나처럼 알고 싶지만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핸디북인가. 마치 시험기간에 필요한 요약집처럼! 긴 글도 이해를 하겠는데 정확한 취향 저격으로 핸디북이라니! 아이 좋아라. 게다가 사은품으로 음 악연표 자라니. 너무 좋다. 따끈따끈한 신간. 너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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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노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부터 조성진까지
― 한눈에 보는 서양 음악의 역사

『클래식 음악 연표』는 1500년부터 현재까지의 서양 음악사를 연표로 엮은 핸드북이다. 주요 작품의 발표 시기, 음악가의 출생과 사망, 악보와 음악 관련 단행본 출판, 악기의 역사, 공연장, 악기 회사, 음반 회사, 콩쿠르 정보 등 클래식 음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음악 관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악보가 출판되기 시작한 건 1501년도이다. 악보 덕분에 음악이 이렇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지낼 수 있는 음악은 대개 1500년대 이후의 음악이며, 그래서 이 책의 연표는 1501년부터로 잡았다. 첫 상업적 악보집 오타비아노 페트루치의 <오데카톤>의 출판시점이다.

*오테카톤 : 1501년 베네치아 악보 인쇄업자인 오타비아노 페트루치가 처음으로 이동식자법을 사용해 인쇄한 다성음악 곡집의 표제이다. <다성음악 100곡>을 뜻하는 제목이지만 실제로는 96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후 2권의 속권도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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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이나 왕의 후원으로 활동한 르네상스 중후기부터, 화려한 양식의 바로크시대, 균형과 조화인 고전주의, 주제가 뚜렷한 낭만주의, 각자의 개성을 만들고 발전한 모더니즘과 현대음악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게다가 과거 뿐만 아니라 최근 사건인 2015년 조성진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 2018년 손열음의 대관령국제음악제 음악감독 취임 등 최신 정보까지 담았다.

또한 32페이지에 걸친 아카이브에는 악보집 《오데카톤》을 비롯하여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친필 악보와 악기 사진, 작곡가들의 사진 등이 실려 있어 흥미를 더하며, 각 시대가 시작하기 전 장에는 시대별 특징을 요약하여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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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아카이브
  
르네상스 중후기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모더니즘
현대음악
  
인물 색인



▶미리보기


바로크 시대에 이르러 웅장한 건축 양식이 유행했는데, 그곳에서 연주하는 음악 역시 자연스레 더 큰 음량과 화려한 양식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 45p

스트라빈스키는 전통적인 형식과 리듬에서 벗어나 원초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만들었다. 그가 작곡한 《봄의 제전》 초연 당시 폭동에 가까운 청중의 반발이 있었는데, 이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인상적인 사건으로 남아 있다. - 81p

‘현대음악’의 시기를 언제로 정할 것인지는 늘 논란의 대상이다. 이 책에서는 존 케이지의 《4분 33초》가 발표된 시기를 기준으로 삼았다. 4분 33초 동안 아무것도 연주하지 않는, ‘우연성 음악’이라는 개념을 표방한 작품이 이전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 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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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


도서명: 클래식 음악 연표 - 1500년부터 현대까지
엮은이: 김동연
분야: 예술 > 음악
발행처: 프란츠
면수: 140
값: 9,500


[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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