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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나이 만으로 28년 5개월
나의 전공 고등학교 전자과를 거쳐 지금은 컴퓨터
하라는 대로, 남들 따라 흘러가는 인생이 싫어 방황을 수 년 동안 했습니다.

실패를 겪고 겪고 또 겪다가
우연한 기회로 캘리그라피를 만나서
무한한 캘리그라피의 바다로 뛰어든 지 1년 10개월

취미로만 해야 할지
남들에게 인정은 받을 수 있을지
돈을 벌 수 있을지
그저 어둡기만 한 망망대해에서
이리로 흘러갔다가
저리로 흘러갔다가

흐르는 대로 흘러가던 내 조각배는 2018년 3월 등대를 만났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
바람이 반대로 불고 물살은 거칠어도
등대만 바라보며 노를 저었던 조각배는
2018년 7월 1일
등대에서 또 다른 출발을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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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의 빛을 등 뒤로하고
다시 어두운 바다로 뛰어드려하는
조각배는 다짐합니다.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헤매고 헤매다 육지에 닿으면
내가 등대가 되어야지.

어느 누군가가 헤매지 않도록
아니 금이라도 덜 헤매도록
내가 등대가 되어야지.
빛이 되어야지.

내가 눈감기 전까지
내 빛을 방향 삼은 사람이 있다면
내 인생은 행복했으리라 확신합니다.

2018.7.1. 케동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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