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2018 자라섬 포크페스티벌, 진정한 여름의 시작을 알리다.

글 입력 2018.05.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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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이틀 전부터 엄청나게 쏟아지던 비는 거짓말처럼 페스티벌 당일 무더위와 함께 여름이 코 앞으로 다가 왔음을 알리는 것 같았다. 자라섬으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은 오랜만에 나들이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설레었다.


자라섬? WHERE

처음에 솔직히 자라 섬이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 인줄 알고 지하철 타면 금방 갈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자라 섬이 페스티벌, 행사와 캠프 등 으 로 자주 사용된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어떠한 곳인지 전혀 몰랐다. 막상 포크 페스티벌을 즐기러 가기 위해 ‘자라섬’의 위치를 지도에 검색색해보니…내가 위치한 곳에서 가평까지의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였다. 만만치 않은 여정이구나..

 
장롱면허인 내친구와 나의 교통수단은 오로지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 분당선을 타고 왕십리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 두시간정도 가다보니 가평에 도착해 있었다. 가평까지 가는 동안 친구와 나는 남자이야기, 음식이야기, 다이어트, 꿈, 여행,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일상 등 대화 소재가 떨어질 정도로 둘이 엄청난 수다를 떨어가면서 자라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지칠 때 쯤 도착 한 자라섬에 다행히 우리를 반겨주는 따듯한 날씨 덕분인지 기분이 한껏 좋아져 페스티벌의 분위기에 심취하고 싶어졌고 얼른 우리는 페스티벌이 진행하는 장소로 떠났다.
 


자라섬 2018 포크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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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포크 페스티벌을 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것 같았다.

주로 가족, 연인, 친구들 등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의 페스티벌을 즐기러 온 것 같았다. 우리 역시 빨리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택시에 올랐고 가는 길 택시 아저씨에게 ‘사람이 많나요?’라며 수 많은 인파로 인해 무더위아래 혹사하고 싶지않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여쭤보니 친절한 택시기사 아저씨께서는 이전의 소주 페스티벌에서는 아이유? 외 인기 아이돌이 많이 방문해서 인지 새벽부터 3분단위로 손님을 모셨는데 오늘은 그래도 비교적 여유롭다 하셨다. 안도의 한숨을 내시며 아저씨가 세워준 곳에 우리는 내렸다.

도대체 여기가 어디지 주변은 공원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밖에 안보여 우리는 매우 당황한채로 서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무작정 따라가보았다.

다행히 그곳에는 포크페스티벌의 포스터가 있었고 티켓 배부처가 있었다. 입장권과 술을 허용하는 입장권인 팔밴드를 부여 받고 무사히 우리도 페스티벌의 문으로 입장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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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의 지도를 나타내는 곳곳에 남이 섬이라고 많이 적혀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자라섬의 근처에 남이 섬이 위치하고 있어 주로 둘은 관광명소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사진으로만 접해보았던 근사한 풍경의 남이섬이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니!! 남이섬도 당장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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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한점 없는 푸른 하늘 아래 넓개 펼처진 푸르른 호수가 장관이라는 말밖에 안 나왔고 본격적으로 포크 페스티벌을 즐기기 전부터 나와 내친구는 주변의 자연 경관으로 보며 기분이 들떠 있었다.

포크 페스티벌을 하는 페스티벌 구역에 들어와 보니 많은 분들이 텐트와 돗자리를 가져와 편하게 누워서 포크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 이 주말에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편해 보이고 아름다워 보였다.

우리는 왜 돗자리를 가지고 오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과 함께 허기 가져 바로 근처에 위치한 수 많은 푸드트럭에 정신이 팔린 나와 내친구는 신나게 음식을 주문해 맛있는 음식을 몇 개 사가지고 뜨거운 빛을 피해 그늘에 들어가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를 즐기며 음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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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내가 도착했을 때는 요술 당나귀의 차례가 이미 끝난 상태라 한창 동물원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우리에게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의 쌍문동으로  유명한  혜화동”의 흘러나와 추억을 회상하며 분위기에 취하기도 했다. 또한 故 김광석의 변해가네, 일어나 등 우리도 아는 노래가 흘러나와  같이 부르기도 했다.

다음은 우리가 당일 공연에서 가장 기대했던 장덕철의 공연이었다. 장덕철은 '그날처럼'이 유명한 곡으로 알려저 있는데 당일에는 다양한 가수의 곡과 장덕철의 '꿈''기억'등 다양한 장덕철의 곡을 들려주며 감미로운 목소리에 젖어들수 있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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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이후에도 이승열, 유리상자 한대수, 장필순, 조동희 등 유명한 아티스트 들이 많이 참여 하면서 포크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더욱 익어갔다.

저녁 밤 잔잔한 포크 송과 어울러지는 잔잔한 목소리들이 지난 주 고생했던 일들을 하나같이 싹 잊어버리게 하는 기분이 들었다. 아쉽게도 마지막까지는 집거리상 관계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내 친구와 나는 이번을 계기로 자라 섬에서의 진행되는 다양한 페스티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내년에 자라 섬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다시 오자고 약속했다. (다음번에는 한명이 차를 운전하고 원터치 텐트를 가져오는 것으로 하고..^^)

친구, 연인, 가족 등 누구나 편하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포크 페스티벌! 이번이 제1회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이라고 하던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자라 섬에서 포크 송의 울림이 계속해서 이어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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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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