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현대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글 입력 2018.05.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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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본 -포스터1.jpg
 

Alex Katz, Models & Dancers
: 아름다운 그대에게


2018.4.25(수)  - 7.23(월)


살아있는 현대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 (Alex Katz)
아시아 최초 대형 전시
세계 최초 신작 공개

올해 92세의 고령에도 열정적으로 작업한
최신작 CK, 코카콜라 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60여년을 그려온 뮤즈 아내 ‘아다’ 대표작 및
가로 4.8m에 달하는 초대형 회화 작품 전시


알렉스 카츠는 추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현대미술계의 거장이다. 사실주의적인 회화, 크롭-클로즈업 구도 등 그가 추구하는 표현 방식은 모두 알렉스 카츠만의 독보적인 개성이다. 또한 그의 작품 세계의 특징적인 부분인 아내 '아다'를 장기간 그의 작품에 영감의 원천으로 그려냈다는 것에서 아내에 대한 그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

카츠의 주요 작품들은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들을 강렬한 색채와 선으로 드러내준다. 캘빈클라인과 코카콜라 같은 현대 사회를 이루고 있는 패션, 광고의 시각적 이미지를 접목하여 작품에 반영한 것은 팝아트적인 느낌을 준다. 이러한 카츠만의 독창성은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뉴욕에서부터 나온다. 그의 그림의  역동성과  자유로움 순간의 현실 반영은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며 눈길을 끌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작가 소개



알렉스 카츠 (Alex Katz)


Alex Katz.jpg
 

1927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알렉스 카츠는 시와 예술에 많은 열정을 갖고 있는 러시아계 부모님 밑에서 성장했다. 1946년 맨하탄에 위치한 쿠퍼 유니온 미술대학에 진학한 카츠는 본격적으로 회화를 수학 하면서 당시의 미술이론과 기법을 탐구했다. 1948년 여름, 카츠는 메인 주에 위치한 스코히건 대학에서 진행된 야외 풍경화 수업에서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깨닫고 그의 삶을 예술에 바치기로 결심한다.

1954년 알렉스 카츠는 뉴욕의 로코 갤러리(Roko Gallery)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후 카츠는 시인 프랑크 오하라(Frank O’Hara)를 비롯한 유명 화가와 문학가 등 문화계 인사들과 예술적 교감을 쌓으며 자신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1950년대 후반 카츠는 사실주의적인 회화에 매료되었고 본격적으로 초상화 작업을 시작했다. 카츠는 자신의 부인 아다(Ada)와 가족에서 시작하여 화가, 시인, 무용가, 패션모델 등의 초상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뉴욕적이고 우아하며 세련된 인물들을 보여주는 화가로 자리매김 한다. 작가는 1960년대부터 알루미늄 판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컷아웃(Cut-Out)이라는 이름으로 회화와 조각을 넘나드는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풍경화에 대한 관심은 2000년대 들어 만개한 꽃들이 캔버스 전면을 뒤덮는 카츠 만의 독특한 작품들로 재탄생했다.

단색의 대형 화면에 과감하게 자리잡은 인물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알렉스 카츠 만의 독창적인 브랜드가 되었고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예술세계는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알렉스 카츠는 1951년부터 200여 건의 개인전과 500여 건의 단체전을 진행했다. 또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모마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 사치 컬렉션, 테이트 미술관 등 전 세계 100곳의 국공립 미술관에 알렉스 카츠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독창적인 초상 회화 세계, '카츠 스타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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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 Katz, VAGA, New York, SACKKorea, 2018


1960년대 뉴욕은 TV, 영화, 광고 등 새로운 미디어의 도시이자 바넷 뉴먼, 프란츠 클라인으로 대표되는 색면추상과 잭슨 폴록의 올오버 페인팅(All over Painting), 제스퍼 존스, 앤디워홀의 팝아트 등 새로운 시각 예술이 공존하는 예술의 도시였다. 카츠는 특정 미술 사조에 편승하지 않고 색면과 인물의 모습을 결합한 카츠만의 독창적인 초상화 스타일을 창조한다. 초상회화의 거장인 알렉스 카츠의 가장 큰 특징은 단색의 대형 화면에 크롭된 인물을 배치하는 것이다. 카츠만의 스타일로 평가 받는 ‘크롭-클로즈업’의 방식을 이용한 대담한 구도는 광고 사진이나 영화의 클로즈업 방식과 같이 관람자가 인물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신작 'ck, 코카콜라 시리즈'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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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 Katz, VAGA, New York, SACKKore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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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ex Katz, VAGA, New York, SACKKorea, 2018


이번 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알렉스 카츠의 CK 시리즈와 코카콜라 걸(Coca-Cola Girl) 시리즈는 예술과 패션이 공존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대변하고 있다. 카츠는 택시에서 우연히 캘빈 클라인의 광고를 보게 되었고 흰색과 검은색의 조합, 강렬한 모델의 모습에 매료되어 협업을 시작했다. 또한 그가 접한 빨간 화면에 금발 미녀가 코카콜라를 마시는 광고 또한 이번 작업의 계기가 되었다.

작가는 캘빈 클라인과 코카콜라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드는 기본적인 색채를 화면에 도입해 광고, 패션, 인물이 만드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다. 카메라의 뷰 파인더처럼 배경과 인물을 분리시키고 거리감과 장소를 제어하는 그의 방식은 화면에 긴장감과 신비감을 불어 넣는다. 캔버스는 카메라의 프레임이 되고 캘빈 클라인 로고에 담긴 자신감과 세련됨은 브랜드가 형성하고 있는 판타지와 결합하여 독특한 특성을 부여한다. 작가는 캘빈 클라인과 코카콜라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만드는 기본적인 색채를 화면에 도입해 광고, 패션, 인물이 만드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한다.



평생을 그려온 영원한 뮤즈, 부인 '아다(Ada)' 작품 등 예술세계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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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 Katz, VAGA, New York, SACKKorea, 2018


알렉스 카츠는 그의 부인 ‘아다(Ada)’의 초상화를 250여점 이상 그렸다. 그가 표현한 아다의 모습은 뉴욕 상류사회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초상화 속 아다는 시간에 따라 변해가는 모습이지만 그림 속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계속 형성해간다. 2012년 제작된 ‘아다’에서는 관람객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아다와 뒷모습의 아다가 같은 화면에 나란히 자리한다. 동일 인물을 여러 각도로 보여주는 구성은 관람객의 시선을 화면 속으로 이끌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다의 모습에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인간미를 발견한다.

알렉스 카츠의 전시는 평소 좋아하는 팝아트와 패션이나 광고 브랜드 이미지가 결합된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 그가 자라고 활동했던 뉴욕이라는 도시가 어떤 시각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었을지에 초점을 두고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포스터 그림을 보자마자 이 전시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만큼 알렉스 카츠만의 독창적인 감각을 느끼고 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장소
롯데뮤지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층(에비뉴엘 6층)

개관시간
월-목 10:30 - 20:00
금-일 10:30 - 20:30
휴관일은 매월 1회, 월요일 / 에비뉴엘 백화점 잠실점과 동일

티켓정보 
성인 13,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7,000원
송파구민 2천원 할인(1인 4매), 롯데뮤지엄 온라인 회원 2천원 할인(1인 4매)
가족 3+1(성인 2명 동반시 1명 무료/현장 결제만 가능)
만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4~6급 50% (본인), 장애인 1-3급 50%(동반 1인)

문의 전화
154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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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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