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어쿠스틱 음악이 전해주는 감동, '2018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공연

글 입력 2018.05.04 05:4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13.jpg
 

대학생이 되면 해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음악 페스티벌'에 가서 마음껏 즐겨 보는 게 내 꿈이었다. 예전부터 친구와 꼭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급히 일정이 안 맞아서 혹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감사하게도 아트인사이트 덕분에 로망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회사에 재직중인 선배들마다 대학생 때 누릴 수 있는 건 꼭 다 해봐야 된다며 조언을 해줬었는데. 다행히 더 바빠지기 전에 로망을 실현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느껴진다.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에 간 김에 아름다운 풍경도 많이 담고, 시원한 바람도 쐬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친구와 재밌게 즐기고 와야겠다.

최종 라인업을 보고 많이 놀랐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장덕철, 장필순, 신현희와 김루트, 동물원,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엄청 기대되는 공연이다.

지난 3월에 용인에서 장덕철 공연을 보고난 후, 하루하루를 장덕철 노래만 들으며 지낼 정도로 탐닉했다. 뭔가 장덕철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으면 잊고 지냈던 옛 추억이 떠오른다랄까. 풋풋하게 사랑했던 그날들이 떠오르면서 '맞아,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하며 공감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노래는 힘들 때마다 꼭 들었던 곡 중의 하나이다. 그 정도로 정말 많은 위로를 얻었다. 장필순만의 독특하면서도 속삭이듯 부르는 목소리와 잔잔한 가사들이 어우러져 계속 찾아 듣게 되는 매력이 있다.

동물원은 결혼식 축가로 자주 쓰이는 '널 사랑하겠어' 곡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로 나왔던 '혜화동' 곡으로 우리 귓가에 익숙하다시피하다. 또한 동물원의 창단 멤버 중 1명이었던 김광석의 곡으로 유명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변해가네' 곡은 옛 향수까지 불러 일으킨다.
 
달달한 보이스를 가진 유리상자의 곡도 어릴 때 자주 즐겨 듣곤 했었다. 초등학생 때 매일 따라 부르다시피 했던 '아름다운 세상' 곡과 드라마 <파리의 연인> OST로 유명했던 '사랑해도 될까요'곡까지.

더불어 자전거 탄 풍경은 영화 <클래식> OST로 유명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자주 들었었다.


자라섬포크_포스터메인.jpg
 


 2018
  JARASUM FolkFestivel 
자라섬포크페스티벌
2018.05.19 ~ 05.20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포크 페스티벌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떠나는 봄 나들이


따스한 봄 바람과 어쿠스틱 사운드로
감동을 전하는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도심을 떠나 여유롭게 보내는 주말 동안
여러분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공연 개요 >

장르 : 콘서트
장소 :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번지 자라섬
등급 : 전체관람가
관람시간 : 총 420분 (인터미션 100분)
가격 : 일일권 66,000원 / 양일권 99,000원



< 공연 일정 >

▶ 5월 19일 토요일
요술당나귀(오프닝) 14:00
장덕철 15:00
동물원 16:10
이승열 17:20
유리상자 18:40
한대수, 장필순, 조동희 19:50

▶ 5월 20일 일요일
요술당나귀(오프닝) 14:00
자그마치 15:10
삼김시대 16:10
자전거탄풍경 17:30
신현희와 김루트 18:40
송창식, 함춘호, 불독맨션 19:40


* 공연순서 및 출연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여가수'


동물원.jpg
▲ 동물원


유리상자.jpg
▲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jpg
▲ 자전거 탄 풍경


신현희와 김루트.jpg
▲ 신현희와 김루트


대한민국 포크 음악 그리고 통기타 문화를 이끌었던 송창식과 한대수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라이브 카페에서 통기타를 치며 70년대 당시 시대적 제약을 사랑, 이상, 미래에 대한 비전 등 다양한 주제를 했던 두 사람이 참여한다.

그 중 송창식은 1967년 윤형주와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1970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피리부는 사나이'와 '왜 불러'라는 곡으로 연기어 인기를 끌었다. 1978년 한일 문화교류협회 초청으로 일본에서 공연하기도 했으며 78년부터 3년 연속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고래사냥', '한번쯤', '토함산', ‘우리는', '애인', '사랑이야', ‘가나다라', '석별의 정' 등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한대수와 함께 대한민국 포크음악 1세대 전설의 가수다.

한대수는 국내 살아있는 음유시인이자 포크 음악의 레전드다. 최근 평양에서 남측의 예술단이 공연을 하며 평화 모드가 급상승하면서 한대수가 발표한 '평화의 노래'가 재조명되는 분위기에 이번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그를 아끼던 팬들에게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또 평소 평화 노래로 자주 애창되던 '평화의 노래' 가 이번 자라섬에서 울려 퍼진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장필순, 장덕철, 조동희, 이승열, 동물원, 유리상자, 신현희와 김루트, 자건거 탄 풍경(자탄풍) 등도 이번 자라섬에서 진행하는 포크 페스티벌에서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라섬포크_상세2차_180426.jpg
 



KakaoTalk_20171123_130035338.jpg
 

[김정하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1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