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출판저널 503, '지역출판의 시대가 온다!'

지역출판,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
글 입력 2018.03.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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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책문화 발전을 기대해보다.
실질적 방안 모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한민국.

 출판저널 503_2018.2~3월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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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년을 맞이해 출간한 독서경영 새해독서호를 읽었었다. 독서경영은 이번에 읽은 출판저널과 함께 발행되는 국내 매거진 중 하나이다.

출판저널은 처음으로 접해본 잡지로써 독서경영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학술적인 느낌이 강하다. 심화되었다고나 할까? 독서경영을 읽어냈을 때보다 내용 이해는 쉽지 않았다. 한자 어휘의 낯선 어휘들이 수두룩했기 때문이다. 다른 측면으로는 고급 어휘들을 접하게 되어 좋은 것 같다.

출판저널, 대한민국 대표 출판 매거진으로써 한 번만 읽었을 뿐인데 책문화가 지역과 사람에게 얼마큼 자리 잡았는지 가늠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말이 갖는 의미는 '책문화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출판 전문인들의 노력과 정부 및 행정기관의 노력'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독서량이 현저히 적다는 익히 알고 있었다. 그러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동반된 정책들과 해결방안 모색에는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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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에서 핵심적인 내용이자 주목할만한 내용은 지방의 특수성과 실정에 맞는 행정을 할 수 있는 지방분권 시대에 발맞춰 지역 출판이 일어남을 정윤희 출판저널 대표와 몇몇 출판 전문인들이 좌담을 벌인 내용이다. 지역 출판의 정의는 지역 콘텐츠라고 생각하면 될까?

나 또한 지역 출판의 정의는 무엇일지 곰곰이 생각했다. 하나의 주제로 전문인들의 의견은 비슷한 속성을 지녔지만 조금씩 다른 의미의 정의들이었다. 중요한 건 지역 출판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와 삶이 담긴 출판물이 개인의 삶에서 갖는 의미가 중요함을 어느 정도인지하고 있지만 하나의 지역으로까지 인지 확장되기는 힘든 실정 같다. 관심 갖는 만큼 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역 출판이 중요했다.

하지만 실정은 다소 빈약한 느낌이었다. '생존과 사명'앞에서 고민하는 지역 출판인들의 솔직한 심정으로 드러난 문제점들 때문이다. 자비 출판부터 재능기부까지, 출판인들이 생각하는 '지역 콘텐츠의 가치'가 지역주민들이 생각하는 가치와는 너무나 다른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의미가 같았다면 지역 출판인들의 고충은 덜하지 않았을까 싶다. 너무나 어려운 문제지만 포기하지 않고 방안을 물색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방 출판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지역 출판의 시대를 계속해서 기대할 수 있다. 참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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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은 전문필진들과 함께 대한민국 책문화를 다채롭게 보여주며 현시대를 알려준다. 지금을 이해하고 싶다면 매달 출판저널 한 권만 있어도 충분할 것이다.  필진들이 집어주는 좌표의 책들로 방향을 조금씩 움직이다 보면 나는 어느새 지금을 넘어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런 용기가 생긴다.

지역 출판이라는 화두로 뼈대를 세운 출판저널. 일반적 독자이자 하나의 지역주민으로서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필요성을 알려준다.

주변을 둘러보자. 책문화 발전을 위해 무엇을 귀 기울여야 할지 고민하자.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 콘텐츠의 정의와 가치를 생각해보자. 변화를 위한 지역 출판인들의 노력, 더 크게 대한민국 책문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실어주자.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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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윤양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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