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를 먹는다는 건
조금씩,
넓어지는 감옥에 갇히는 일이라고.
박연준, 늙은 연둣빛, 터널
나이를 먹을 수록
앞으로 더 걸어나가야할 세상은 넓어지는데,
그 넓은 세상이라는 것이
감옥마냥 나를 옥죄어온다.
마치 끝없는 미로 안,
벽에 가로막혀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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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뿐이다. 누군가를 돕는 일이 모두를 돕는 것이라는 메이의 말은 어쩌면 피터에게만이 아닌 그를 도울 사람들을 향한 외침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피터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그건 모두를 돕는 일이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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