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영화 ‘코코’가 기대되는 이유 [영화]

글 입력 2018.01.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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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코'가 기대되는 이유


1월 11일. 디즈니(Disney)와 픽사(Pixar)의 합작 ‘코코’가 드디어 개봉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주제가와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후보로 등록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글을 쓸 당시에는 시상 전이었다. 참고로 코코는 지난 7일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실 나는 디즈니와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을 5번씩은 봤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다.(사실 어제도 몬스터 주식회사를 봤다) 하지만 코코는 단순하게 팬이라는 이유로 가지는 기대감을 넘어서는 이유가 있다. 때문에 오늘은 개인적으로 영화 코코를 기대하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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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이스토리의 감독 리 언크리치

리 언크리치는 토이스트 시리즈에 모두 참여한 감독으로, 특히 가장좋은 평가를 받은 토이스토리 3에서는 단독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1편과 2편의 흥행으로 사람들이 가지는 엄청난 기대에 대해 토이스토리 3이라는 역대급 걸작으로 보답한 리 언크리치, 나는 이번에도 그에게 기대를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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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멕시코 망자의 날 – 디즈니와 픽사가 전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

영화 코코의 배경은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멕시코의 ‘망자의 날’이다. 10월의 마지막 날부터 11월의 둘째 날까지, 3일간 계속되는 망자의 날은 죽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일년에 한 번 이승에 다녀갈 수 있는 기간이다. 즉, 죽은 사람들과 살아있는 사람들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날이다. 영화는 이것을 배경으로 주인공 미겔이 망자의 날에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사실 디즈니나 픽사에서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룰 때는 항상 간접적이었다. 예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정도랄까? 하지만 코코는 ‘사후세계’라는 소재를 통해 죽음에 좀 더 직접적으로 대면한다. 때문에 나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상징과도 같은 디즈니와 픽사가 풀어내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삶 속에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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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색인종이 등장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디즈니의 유색인종 주인공’ 이라고하면 우리는 뮬란이나 포카혼타스, 또 최근에는 모아나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픽사의 주인공 중 유색인종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색인종이 주인공인 적이 없었던 까닭이다. 나는 이러한 점에서 이번 영화는 꽤나 상징적인 지표가 될 것이다. 물론 이 점에 대해 고깝게 보는 사람들의 비판도 적진 않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시작으로 더 멋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덧붙여 언젠가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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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음악

앞서 언급했지만,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2개의 부분에 후보로 등록된 영화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주제가’ 부문. 더군다나 픽사에서 이렇게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처음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된다. 영화가 끝나고 주제가를 흥얼거리며 극장을 나설 수 있기를!


[단편영상 단테의 점심]



영화 자체와는 관련 없을 수도 있지만, 디즈니나 픽사 영화를 볼 때면 시작 전에 나오는 짤막한 단편 애니메이션은 분명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이번 단편 애니메이션은 '겨울왕국'이다. 주인공은 엘사가 아닌 울라프라고 하니, 울라프 팬들은 기대해도 좋다! 예고편을 함께 첨부한다.



 
[공정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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