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이번 겨울, 뭐하지? ① [문화 전반]

집에만 있고싶어! 내향파를 위한 활동
글 입력 2017.12.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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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바쁘게 과제를 하고,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니 방학이 찾아왔다. 여느 때보다 추운 날씨에 집 밖으로 나가기 싫지만, 이대로 두 달을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다.

그래도 힘을 내서 뭐라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집에만 있고싶어! 내향파를 위한 활동들


방학 때 세운 계획도 없고, 거창한 목표를 세웠다가 늘 실패한다면,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자. 집 안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많으니까.


1. 읽기

시간을 여유롭게 쓰고 싶을 때는 독서가 최고다. 따뜻한 방 침대에 기대 앉아 귤도 까먹고, 코코아도 마시면서 책을 읽으며 교양을 쌓아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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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습관이 잘 세워지지 않았다면 좋아하는 분야의 잡지를 사다가 읽는 것부터 시작하자. 인스타그램, 쇼핑몰 사진에서 늘 한구석을 차지하던 <킨포크>나 <어라운드>도 좋고, 패션잡지 <데이즈드>, 사진과 예술작품 위주인 <블링크>를 추천한다.

문예지를 읽다보면 책 읽는 습관을 만들 수도 있고, 종이책을 보면 잠이 오는 사람들은 허핑턴포스트에 들어가 오늘의 뉴스와 잡다한 기사거리들을 읽어보자.

전공 공부를 심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어려웠던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인문학이나 예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내어 꼭 읽어봐야할 책들을 읽어보자. 양 쪽 모두에게 한 번쯤 추천하는 책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더 고전적으로는 단테의 <신곡>, 정석적으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나와 잘 맞는 책을 아직 찾지 못하겠다면 서점에 꼭 들려보길 바란다. 베스트셀러부터 분야별 도서가 가장 잘 정리된 곳이니까. 합정 교보문고, 종로서적은 책을 구경하러 가기에 딱 좋은 장소들이다.


2. 쓰기

책을 읽다보면 '내 글'을 창작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칠 때가 있다.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일기, 매 해마다 1300k10x10에서는 다이어리 특별전을 하니 마음에 쏙 드는 다이어리 하나를 사서 매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일기 쓰는 습관을 들여보자. 필자는 다이어리를 쓰면서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작문실력과 디자인 감각까지 키울 수 있었기에 적극 추천한다. 하루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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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이어리와 필기구를 항상 들고 다닌다는게 은근히 쉽지 않다. 글씨체나 꾸미는 것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손으로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스마트폰의 일기 어플이나,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올리다 보면 나중에 기자단이나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언젠가 파워 블로거로 거듭나게 될지도 모른다.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2월 말쯤 모집하는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13기에 지원해보길, 자신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읽히는 것을 보면 뿌듯함이 차오를 것이다.


3. 만들기

독서, 글쓰기는 너무 지루하다! 뭔가 색다른 것을 하고 싶다면 만들기가 있다. 컬러링북, 피포페인팅, 프랑스자수 등 이번 해 큰 인기를 끌었던 취미활동들이 있지만, 대부분 하나를 끝내는 데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수공예는 준비할 것들이 많아 여간 엄두를 내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 겨울 추천하는 만들기 활동은 스티커북,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것 말고, 어른을 위한 스티커북이 따로 있다는 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싸이프레스에서 나온 <스티커 아트북>은 지금까지 네이처, 명화 1, 2, 랜드마크 총 4권이 나왔으며 도구 필요 없이 퍼즐 맞추듯 간단하게 조각을 이어 붙이면 된다.





또는 프라모델 조립을 추천한다.

건담 시리즈나 스타워즈 시리즈가 제일 유명하며, 초보자에게는 건담 SD나 RG 등급, 또는 반다이 베앗가이 시리즈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낮은 등급의 프라모델들은 별도의 도구 없이 손으로 전부 완성할 수 있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어렵다고 하니 조심할것! 가까운 건담베이스 지점을 찾아가 마음에 드는 모델을 구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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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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