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액자] 하늘의 시간

지나가버리는 하늘과 시간
글 입력 2017.12.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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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시간 2017.12.13


 북촌에서 한옥 위로 지나가는 하늘을 그려보았습니다. 지붕이 만드는 네모난 공간에 하늘이 담겨있었습니다.

 하늘은 시간에 따라 늘 변화무쌍합니다.  하루종일 파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또 검은색으로 참 열심히 변합니다. 길에서 아름다운 구름을 보게 되더라도 빠른 속도로 멀어져 버립니다. 이 작은 공간 위로 얼마나 많은 하늘이 지나갔을까요. 시간도 그렇게 지나가 버리겠죠. 힘든 일상에 지치는 요즘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갔듯이 이 힘듦도 반드시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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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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