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와비사비 라이프 : 없는대로 잘 살아갑니다.' - 간결함을 찾아 여행하다.

킨포크 프로듀서가 전하는 2018 라이프 트렌드.
글 입력 2017.12.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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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치레보다는 본질에,
부족함에서 만족을,
서두르기보다 유유자적 느긋하게"

그녀윤양의 '와비사비 라이프' 프리뷰


와비사비란 무엇일까? '와비사비'라는 단어는 낯설면서도 이상하게 친숙한, 묘한 느낌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초밥에 들어가는 '와사비' 덕분에 그런 걸까? (웃음)

와비사비는 일단 합성어다. 단어에서 풍기는 위상스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어 두 개가 합쳐진 합성어인데 단순한것, 조금은 부족한 것, 가장 본질적인 것을 듯하는 '와비'와 시간의 흐름을 통해 자연스럽게 오래된 것, 낡은 것을 뜻하는 '사비'가 만나 하나의 단어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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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단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 '느린 삶의 기쁨, 미완의 아름다움' 정도가 떠올랐다.

완벽함과 화려함, 빠름을 추구하는 현실에서 특히나 그러한것들로부터 질려버린 사람들이라면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와비사비를 한껏 끌어안아야 하지 않을까. 세상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을 알려주듯 현대인들 사이에서 가장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Munumalism'의 라이프스타일도 유행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미니멀리즘과 와비사비는 속성이 다르지만 반드시 연결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와비사비의 속뜻을 간파하고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

중요한 건 현대인들이 여유를 원하면서 동시에, 덜 완벽함의 미학을 마음속에서 간절히 외치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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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점은 '와비사비 라이프'의 저자가 이탈리아, 프랑스, 캘리포니아, 일본, 덴마크를 다녀와 직접 보고 느낀 와비사비 생활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사진과 글로 미니멀하게 담아낸 것이다.

저자가 말하길, 우리의 진짜 휴식처 '집'은 와비사비를 실천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라고 강조하며 그들의 정서와 와비사비의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을 독자들이 책을 통해 휴식공간부터 조금씩 정돈하며 마음도 함께 정돈할 필요성을 느끼도록 나름의 이유를 말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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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만 가득한 책이 아니라 사진과 함께 담긴 에세이라는 점에서 시각적인 도움을 받아 리얼하게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완벽함만 추구하고 멋스러운 것만 추구하는 환경을 당장 바꿀 순 없더라도 '와비사비 라이프 : 없는대로 잘 살아갑니다.' 책 한권으로 마음을 정리하며, 복잡하게 얽힌 화려함이라는 그물망들을 조금씩 걷어내보자. 그러다보면 삶에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깨닫지 않을까?

우리는 조금 단순해질 필요와 부족함 뒤에 가려진 '진짜'를 볼 의무가 있기에 '와비사비 라이프'를 통해 시도해보자.


-목  차-

들어가며_ 덜할 때 더해지는 삶
와비와 사비에 관하여
와비사비가 시작되는 곳
Chapter_1 일본
Chapter_2 덴마크
Chapter_3 캘리포니아
Chapter_4 프랑스
Chapter_5 이탈리아
나오며_ 온전히 나답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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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비사비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간결하다.
지극히 작은것에서 가장 큰 것을 보고
지극히 평범한 것에서 마법 같은 기적의 순간을 만들 것."


WABI-SABI WELCOME
발행일 : 2017년 11월 20일
면수 : 264쪽 / 정가:14800원
펴낸곳: 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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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윤양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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