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 2017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 집시의 테이블 >
글 입력 2017.09.0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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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집시의 테이블 by.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2017.09.27(수) ~ 09.30(토)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의무를 버리고사랑과 자유를 찾아 떠나는 집시들의 여행길.관객들은 집시와 함께 배낭여행을 떠나게 된다.우리들의 배낭여행은 프랑스를 시작으로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옛날 집시들의 방랑길이다.< Preview >이야기 같은 음악, 춤 같은 음악, 맞장구 같은 음악, 독백 같은 음악, 채찍 같은 음악. 음악이 선사하는 감각은 너무나도 방대하다. 오죽하면 모든 예술 장르는 음악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까지 있을까. 예술적 고민이야 창작에 관한 어떤 분야의 작가라도 숙명적으로 안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그것이 직접적으로 사람에게 작용하는 힘까지 생각해본다면, 음악이 안고 있는 감각의 풍요로움에 대해 특별하다 라고 말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나만해도 친한 사람들과 음악 얘기를 나누거나 함께 듣는 것을 좋아하고 상황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짜놓는 것을 즐긴다. 음악은 혼자 듣는 사람에겐 영화가 되고 같이 듣는 이들에겐 대화가 되며, 공연장에서는 자신이 주인공, 일상에서는 우리가 주인공이 되도록 만들어준다.그리고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 <집시의 테이블>. 하림이라니! 게다가 집시라니! 가수가 된 이후 지친 삶을 뒤로하고 떠난 긴 여행을 통해 세상의 다양한 음악을 접하면서 받은 영감과 여행에 대한 감성을 고스란히 무대 위에 재현했다고 한다. 주변에서 들리는 말로, 이미 몇 차례 공연이 이루어졌고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하림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하는 것부터가 내겐 상당히 기대치를 높여주는 지점인데, 두번째달의 김현보, 조윤정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이호석 등 신뢰할만한 아티스트들이 충돌하여 함께한다고 하니 흥미로운 라인업만큼이나 다채롭고 황홀하지 않을까 싶다.월드뮤직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잘 모르겠는 영역일 수 있겠지만 그냥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좀 편하게 다가올지 모르겠다. 크고 작은 걱정이나 생경함 앞에서 주눅 드는 마음은 내려놓고 그저 순간을 즐기는 것! 테이블 하나를 앞에 두고 집시들이 모여 앉아 자유로운 꿈과 오늘을 노래하는 것처럼 음악 앞에서 차오르는 생명력과 그로부터 전해지는 위안을 느끼는 것이다. 나도 그럴 거다. 가을 밤, 프랑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그리스를 거쳐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옛날 집시들의 방랑길을 따라가며 익어갈 노래들을 더듬으며 떠나지 못한 사람도, 떠나본 적 있는 사람도, 떠나기로 결심한 사람도 모두 푹 젖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연정보 >하림과 집시앤피쉬오케스트라의'집시의 테이블'- 가을밤 낭만 가득한 소극장콘서트 -일자 : 2017.09.27(수) ~ 09.30(토)시간: 평일 - 8시/ 토요일 - 3시, 6시장소: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티켓가격전석 40,000원기획하이컴퍼니제작아뜰리에오관람연령만 7세이상공연시간: 80분문의하이컴퍼니070-4250-0508[김해서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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