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책 - 인생의 일요일들

우리가 생각하는 일요일은 달력이 정하지 않는다.
글 입력 2017.08.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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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태어나서부터 단 한 번도 주말을 거른 적이 없다. 우리에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이 있었으며, 매주 기다리면서도 막상 주말이 오면 무료하게 넘겨버리고 만다. 그러고는 다시 돌아오는 월요일에 한숨 쉬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일요일이 우리의 모든 피로와 걱정을 잠재워주고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한다.

 어쩌면 우리가 매번 겪는 일요일은 우리가 기대하는 그런 일요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요일은 더 '상징적인' 것이며, 단순히 달력에 표시된 월요일의 전날보다는 더 큰 의미를 갖는 듯하다.


인생의일요일들_입체(띠지).jpg
 

 작가는 그리스 여행을 포함한 자신만의 일요일들을 우리와 공유하기 위해 나타났다. 우리는 숱하게 겪어온 경험들을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치유의 일요일은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오는 게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 작가 또한 매주 달력에 의존했다 배신당하는 우리를 이해하기에 스스로 만들어낸 일요일의 감성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요즘 휴식과 삶의 질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그래서 < 최고의 휴식법 >, <  저 게으름뱅이는 무엇이든 잘한다 >, < 여행의 기술 > 등에 대한 오피니언을 써왔다. 휴식마저 우리의 손으로 일궈내야 한다니, 그냥 침대에 누워있는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니 조금 가혹하게 들릴 수도 있겠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하루는 무궁무진한 행복으로 가득 찰 수 있다. 심지어 그 날이 달력에 표시된 일요일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더 이상 행복을 위해 달력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열심히 살아왔든,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삶을 살아왔든 그런 건 크게 상관없다. 계획한 일을 다 끝마치지 못했다고 행복을 누릴 자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잠시 일상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남의 일요일들'을 흡수해 '내 인생의 일요일'들에 대해 더 현실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꿈을 꿔보자.





 *
아래는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본문 이미지들.
미리 살짝 들춰보자.

인생의 일요일들_본문 이미지.jpg





인생의 일요일들
- 여름의 기억 빛의 편지 -


지은이 : 정혜윤

펴낸곳 : 로고폴리스

분야 : 에세이

규격
128*188mm

쪽 수 : 336쪽

출판일
2017년 6월 23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86499-55-9(03810)




문의
로고폴리스
031-936-4000



 


아트인사이트 에디터태그.jpg
 

[주유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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