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문학]

작가의 작가들, 뮤즈의 뮤즈들에 대해
글 입력 2017.08.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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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모른다는 건
존재의 가장 큰 비극이다.

-김상미, <내일의 시인>中-





 인간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먼 과거에서부터 자연스레 노래를 지어 불러왔다. 그것이 시의 첫 시작이었으며, 그래서 시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여흥거리 중 하나이자 가장 역사깊은 문학 장르로 일컬어져 왔다. 사람들은 으레 시를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하곤 했다. 그래서 역사의 암흑기일 수록 개인의 자유가 박탈당하면서 시도 암묵적으로 통제되었고, 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앞선 김상미 시인의 말대로 인간 존재는 비극적일 수록 시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시는 생긴 이래로 죽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소위 암흑기에도 빛나는 시인들은 많았다. 일제강점기를 꿋꿋하게 버텨내며 오롯이 빛난 윤동주 시인이 그렇고, 끝까지 시를 통해 자신의 충절을 알린 정몽주 시인이 그렇다. 이렇게 모든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시인들이 수없이 많이 창출되어왔기에, 후세인 우리들은 평생을 읽어도 다 못 읽을 정도로 훌륭한 시들을 그 유산으로 갖고 있다.

 그렇다면 그렇게 훌륭한 시인들은 과연 어떤 환경과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받는 것일까? 훌륭한 시를 읽을 때마다 스치곤 했던 의문. 이 궁금증을 풀어줄 책을 드디어 찾았다. 시인 김상미의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이다.

 그녀는 이 책에서 그녀의 시를 있게 해 준 11명의 문학가들, 그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준 영감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소설가, 시인, 극작가 등 그 장르도 다양하다. 그녀는 그녀의 시에 족적을 남긴 대목들을 하나하나 서술해나가며 그들의 작품세계를 통해 형성된 자신의 작품세계까지도 보여준다. 작가가 좋아하는 작가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호기심이 가득 이는 책이다.


문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혹은 나아가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앞서 살아간 위대한 시인들과 작가들, 그리고 그 사상과 삶을 본받아 후대를 이어나갈 김상미 시인을 소개함으로써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어서 책을 다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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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 피할 수도 피하고 싶지도 않은 마력의 작가들 -


저자 : 김상미

펴낸곳 : 나무발전소

분야 : 문학에세이

규격
신국판 변형(128*182)

쪽 수 : 200페이지

발행일
2017년 7월 26일

정가 : 12,000원

ISBN
979-11-86536-49-0(03810)


[명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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