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그녀윤양의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 리뷰.

처음엔 강남엄마 책인줄 알았다!
글 입력 2017.08.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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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윤양의 리뷰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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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자존감 책보다는 강남엄마 책인 줄 알았다!

적당한 두께에 핑크빛으로 물들인 한지원, 정희선 공동 작가의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은 딱 적당한 두께의 도서다. 이 도서의 첫 내용부터 두 작가의 자녀들이 유학길에 올라 유학생활을 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중국, 미국, 영국. 사실 이 나라들의 유학이라는 게 어느 정도 생활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건 사실이니 더 많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온 나로서는 괴리감이 느껴졌다. 재정적 문제는 수준의 차이가 반드시 있기 때문에 여유가 없으면, 혹은 주변 환경 자체가 다르다면 생각해보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오랜 작가의 직업을 통해 필력 좋은 엄마들이 '글쓰기 코칭'으로 이뤄낸 아이들의 '유학생활기'가 긍정적일지 아닐지, 조금은 의아하기도 했다. 훌륭한 자녀 만들기는 무조건 유학생활이 답인 걸까? '헬조선'이라 불릴 만큼 대한민국에서는 아이들을 훌륭하게 길러내기는 어려운 것인가? 미혼인 나에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강남지역 학구열이 높은 건 다들 아는 사실일 거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외국에서 한국인들이 한국에서와 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라웠다. 그러한 강남엄마의 성향인 주변 학부모를 통해 자존감이 흔들린다는 작가의 모습에서 역시나 어색한 건 마찬가지였다. 내가 음악을 전공했으나 어머님들의 휘황찬란한 치맛바람을 경험해보지 못했고 그런 곳에서 자라지 못해서였을까. 정말 말로만 듣던 그런 상황(?)을 책으로 고스란히 보고 있었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같겠지만, 순간적인 생각은 '유학을 통한 학업의 길을 넓게 보는 부모들'에겐 매우 긍정적인 책일 거라고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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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감 책보다는 글쓰기 책 맞다.

도서의 중반까지는 확실히 엄마와 아이의 글쓰기를 통해 아이가 어떻게 자기를 인식하고 또한 자라온 시간 동안의 에피소드를 정리하며 변화해 나아가는지 알 수 있어 '자존감 책'이 맞지만. 한편으론 '자존감 책'보다는 '글쓰기 책'에 더 가깝다고 느꼈다. 끝까지 읽어나가면서 말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아이들이 대학을 지원할 때 작성해야 하는 '자기소개서(에세이)'를 작성해가는 과정에서 두 저자가 오랜 경력을 쌓아온 '방송작가'로서의 글쓰기 노하우를 독자로서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결국 글쓰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쌓아가는 과정에서 또 한번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 책은 글쓰기 책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뒷부분에는 아주 유용한 글쓰기 팁들이 한가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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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텔링' 오직 부모들의 도서? NO! 자신의 이야기를 잘하고싶은  '모두'에게 필요한 도서 OK!

나로서 두 저자의 자녀들이 유학생활을 글쓰기로 어떻게 헤쳐 나아가는지 공감 못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내가 그런 환경과 생활권 자체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시 나의 열등감이 아닐까 싶었지만 내가 느낀 그대로다. 우리 헬조선 사회의 교육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 많았고 특히나 아이를 격려하는 방식, 그리고 아이가 하는 스스로의 선택 기회 등 '아이를 좀 더 믿어주기.'에 많은 생각이 낳았다. 내가 연주자이지만 동시에 교육자라서 그런 것 같다.

결론을 맺자면 아이의 자존감과 어머니의 자존감을 돌아보게 만드는 자존감 책이지만 글쓰기가 너무 중요한 요즘 세상에 필요한 글쓰기 책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다.

오랜 방송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은 꼭 자녀를 지닌 부모님들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위해 20대 청년들에게도 좋을 도서라고 생각한다. 글쓰기의 필요성을 두 작가의 자녀들의 변화로 깨달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뒷부분은 정말이지. 여러 번 읽고 싶었던 나의 자존감 책, 글쓰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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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를 잘 쓰고싶다면 
이 책, 꼭 추천합니다.



[그녀윤양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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