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면서, 글감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책을 통해서이다. 위대한 문호가들의 글들을 보면 그들이 생각했던 것이 현재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바람이 좋아, 살아야겠다!’ 책은 김상미 시인이 사랑한 작가 11인의 창작노트를 적은 에세이 책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생활과 작품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책은 작가 11명의 간단한 이야기를 적은 것뿐만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까지 생각해본다. 그러한 점에서 이 책은 작가들의 말을 인용한 책들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한 번 읽어선 그 책에 담긴 의미를 다 알긴 힘들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때문에 우리는 위대한 문호가들의 작품을 읽고 또 읽는다. 프란츠 카프카, 마르키 드 사드, 르네 샤르, 고골, 바흐만, 거투르드 스타인, 콜레트, 애드거 앨렌 포, 폴 발레리, 카렐 차페크, 나보코프 총 11명의 작가들의 작품들은 아직도 우리들의 심금을 울린다. 11명의 작가 모두 다 친숙하지는 않지만 이번 에세이를 통해 이들의 가치관과 삶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에세이를 벗어나 이들이 적은 작품들을 읽어보며 나만의 해석을 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또한 이 책은 시인이 어떻게 11명의 작가들의 창작세계를 풀어냈는지에 대해 엿볼 수 있어 글을 적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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