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

나의 첫번째 글쓰기를 생각하며
글 입력 2017.07.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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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높이는 엄마의 글쓰기 코칭> 소개를 보고 새삼 나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그러고보니 글쓰기를 참 옛날부터 해 왔다. 대학에서의 글쓰기 과목들, 입시를 위해 배웠던 논술, 중학교, 초등학교 시절 썼던 일기와 독후감, 방과후 들었던 글쓰기 수업 등 내 글쓰기의 역사는 길지만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국 그 시작은 어느 날 엄마가 사 오셨던 일기장이었다. 일기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엄마가 오늘 있었던 일을 써보라고 해서 썼던, 글씨도 맞춤법도 엉망인 그 글이 내 기억 속 첫번째 글이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의 첫번째 글쓰기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 처음 이루어지기 마련이니까. 그렇게 시작한 글쓰기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큰 자산이 되었다. 지금까지 나에게 글쓰기는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창이었고 심신을 진정시키는 안정제였으며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 주는 열차였다.

글쓰기에 애정을 가지고 있고 글쓰기가 가진 힘을 믿는 사람으로서 책을 소개하는 내용 중 요즘에는 글쓰기가 일종의 '스펙'이 되어간다는 부분이 안타까웠다. 또 책 소개 내용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신입생 10명 중 4명이 글쓰기 능력이 부족하다는데 글쓰기 능력이 중요해질수록 정작 사람들의 글쓰기 능력은 떨어지는 모순을 요즘들어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요즘같이 영상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 글쓰기 능력이 떨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글쓰기는 중요하다. 굳이 스펙으로 비유하자면 글쓰기는 좋은 회사,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한 스펙이 아니라 인생을 잘 살아가기 위한 스펙이기 때문이다.

읽고 쓰는 능력은 우리가 외부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내부에 있는 생각을 출력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따라서 읽고 쓰는 능력이 부족하면  기본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나를 표현하는 데 제약이 걸릴 수밖에 없다.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가지 말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들고 왔다. 게다가 직업이 방송작가인 두 엄마가 알려주는 글쓰기다. 문득 내 첫번째 글쓰기가 떠올랐다. 나는 배우는 입장이었지만 가르치는 입장은 어떨까? 엄마들은 아이에게 글쓰기를 무슨 마음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가르칠까? 나는 엄마도 아니고 엄마에게 글쓰기를 배울 나이는 이미 지났지만 그래도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궁금하다. 분명 얻는게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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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례>
Part1. 태어날 때부터 자존감 갑인 아이는 없다/봄이 엄마

Part2. 아이의 자존감은 엄마의 자존감에 달려 있다 / 근욱 엄마

Part3.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글쓰기 코칭 / 근욱 엄마

Part4. 엄마의 자존감을 높이는 글쓰기 코칭 / 봄이 엄마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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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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