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월간 독서경영 '특별호' 2017.05

글 입력 2017.06.0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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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한 경영"
경영 특별호

Publishing & Reading Netwo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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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 글자가 빽빽히 들어선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별 노력 없이도 볼 수 있던 드라마나 영화가 좋았다. 꼭 난독증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 책을 펴고 삼십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덮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렇게 나는 학창시절을 책 없이 보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 대학교에 입학했다. 과 특성상 스스로 공부하는 만큼 얻을 수 있었다. 회화과라는 전공은 결국 얼만큼 나에 대해서 표현할 수 있느냐였고, 그렇게 나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렇게 나아가는 사람이 더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도 독서를 하며 자연스럽게 느꼈다. 그저 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 줄 알았던 우물사고에서 그림으로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들면서 그때 내 마음속에서는 이미 독서와 문화예술은 창조적사고를 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를 굳혔다. 고등학생때까지 도서관 앞에 살아 책 구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나는 대학생이 되고 독서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서 서점에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씩 책을 사기 시작했고, 책을 사고 좋은 책을 알아가는 기쁨은 그 어느 때의 기쁨보다도 깊고, 내 마음을 울리게 만들었다. 독서를 하며 생긴 또 하나의 습관은 독서관련 잡지를 챙겨보는 것이다. 독서 매거진을 읽는 것은 또 다른 희열을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분야의 책들이 소개되기도 하고 관심밖의 분야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또 작가의 인터뷰들이 소개가 되면서 작가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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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독서경영 매거진은 처음 신청하게 되었는데, 독서 매거진은 수많은 매거진 중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깨우는데 단연 1순위일거라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는 점점 책을 멀리하고 책을 읽지 않는 사회가 되고 있다. 책의 중요성은 알거라 생각이 들지만 그들에게 닥친 우선적인 일들이 독서를 방해한다. 게다가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은 이제 인터넷을 켜고 검색만 하면 눈앞에 펼쳐진다.

   이번 독서경영의 5월호에서는 그런 사회를 위해 독서를 권장하고, 앞날에 대한 질문과 답을 스스로 찾아 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다. 또한 5월호에서는 대선을 앞둔 시기 즈음에 ‘책을 통해 본 대선주자들’이라는 관점에서 정치리더로서 대선주자들을 새롭게 접근해 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책 쓴 사람의 길이 있다’ 라고 봐야 합니다. 써 있는 것을 읽는 것은 쓰기와 읽기가 교차되어 있는데, 일방적으로 흡수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독서는 결국 자기 표현을 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입니다. 써있는 것을 그대로 습득해서 저자의 삶의 방식을 내면화 하려고 하지 말고, 읽기와 쓰기의 ‘경계’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독립적 주체의 독서방식입니다. 어느 한 이념에 종속되지 않고. 배우기와 가르치기, 글쓰기와 말하기의 교차된 경계에서 볼 줄 아는 시각을 길러야 합니다.” 

(P.49, 최진석 교수와의 인터뷰 中)






   월간 독서경영을 읽다 보면 그래도 세상은 변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된다. 독서를 가까이 하고 경험과 지식을 쌓은 사람들은 다를 수 밖에 없다. 국가도, 사람도 독서량이 결정한다는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는 독서는 자기 수양이라고 말한다. 결국 자신의 주체성이라는 것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리고 스스로 답을 마련하는 것은 독서를 통해서 온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의 경제적 위기나 산업정체는 오히려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마음의 건강은 독서뿐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정보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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