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수 있는 매혹의 여행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
글 입력 2017.05.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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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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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는 매혹의 여행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특별전






전시기간:  2017년 5월 9일(화) ~ 8월 27일(일)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3

전시문의: 1688-0361

누리집: www.arabia-road.com

관람시간 월ㆍ화ㆍ목ㆍ금 09:00~18:00
  수ㆍ토 09:00~21:00
  일ㆍ공휴일 09:00~19:00
  ※ 7월 1일부터 오전 10시에 개관합니다.

입장료: 성인(만24세 이상) 6,000원 /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5,000원 /
초등학생 4,000원 / 유아(만 48개월 이상) 및 65세 이상 3,000원





전시 개요

제1부 '아라비아 반도의 선사시대'

제2부‘오아시스에 핀 문명’

제3부‘사막 위의 고대 도시’

제4부‘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길’

제5부‘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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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문화를 만날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내 마음속에 사우디 아라비아 반도는 아직 탐험전의 미개척지인것처럼 검정색이 가득 칠해져 있는 느낌이다. 전세계가 인터넷과 빠른 교통수단들로 연결된 현대사회에서 아직도 사우디아라비아는 마냥 먼 나라인 것 같다. 이슬람교라는 종교도 나에게는 이해할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있다. 그 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왜인지 영적인 것, 비이성적인 것들로 연결짓게 되는 것도 그 이유인것 같다.

 매년에 한번 신과 만나기 위해 순례의 길을 떠나는 사람들.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은 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심지어 그들은 우리보다 그들의 신과 더 가까워 보이기까지 한다. 매년 사망사고 뉴스가 들려오면서도 순례의 길을 떠나는 이슬람교 사람들을 보며, 단지 "이해할수 없는" 이라는 말로 덮어두기만 한것 같기도 하다. 잘모르는 것 투성이인데도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창구가 별로 없는.

 문명의 발상지이며, 길고 긴 역사의 시간동안 화려한 문화들이 꽃피우고 사라져갔을 그 곳을 우리는 그저 이슬람의 땅, 석유의 땅으로만 그냥 알고 있어도 괜찮은 걸까.

 몇 천년 전에 이르는 그들의 유물과 직접 마주침으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





* 아라비아의 길 전시에 대해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사우디관광국가유산위원회(Saudi Commission for Tourism and National Heritage)와 함께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하는 특별전“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한다. 아라비아는 중근동 고대 문명의 교차로이자 이슬람교의 발상지로서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13개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466건의 중요 문화재들이 전시된다.

  아라비아는 유향과 몰약이 유통되는 중요한 경로였고 이슬람시대 이후에는 그 길을 따라 수많은 순례자들이 모여 들였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향 교역과 성지 순례의 길을 따라 모두 다섯 가지의 주제로 아라비아의 긴 역사를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전시의 첫 머리는 기원전 4천년기에 만들어진 신비로운 석상이 관람객들을 선사시대 아라비아로 인도해 준다. 아라비아 반도 북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출토된 석기들은 아라비아에서의 인류 정착 과정을 보여준다. 당시 아라비아가 사막이 아니라 비옥한 습지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근 발굴 성과들은 아라비아의 자연 환경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꿔 줄 것이다. 전시 제2부인‘오아시스에 핀 문명’은 아라비아 만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딜문(Dilmun)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고대 문명의 정체를 밝힌다. 이 지역은 기원전 3000년 무렵부터 메소포타미아와 인더스 계곡을 잇는 해상 교역로의 중요한 거점이었다. 아라비아 만을 무대로 두 거대한 문명과 교류했던 흔적은 다채로운 문양이 가득한 녹니석 그릇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원전 1천 년 무렵을 지나면서 아라비아에 전설적인 향 교역로가 생겨났다. 전시의 제3부‘사막 위의 고대 도시’에서는 아라비아 북서부의 타미아(Tayma), 울라(al-Ula), 까르얏 알파우(Qaryat al-Faw) 등 향 교역으로 번성했던 고대 도시들을 소개한다. 다양한 도상이 가득한 석비들과 거대한 사원을 장식했던 큰 조각상들은 국제적인 고대 도시의 화려한 흔적들을 생생히 보여주며 관람객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전시의 제4부‘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길’은 6세기 이후 이슬람교의 확대에 따라 새롭게 형성된 순례길을 조명한다. 여러 순례길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은 먼 길을 떠나야 했던 순례자들의 여정과 이슬람 시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순례의 종착지라 할 수 있는 메카와 메디나는 비무슬림들에게 금단의 공간이지만 이번 전시에 선보인 메카 카바(Kaba) 신전의 거대한 문은 메카 사원의 한 복판에 서 있는 듯한 신비한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마지막 제5부인‘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탄생’에서는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국왕으로 등극한 압둘아지즈 왕의 유품과 19세기의 공예, 민속품들을 선보이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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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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