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

글 입력 2017.04.1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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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들이 자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는다는 ‘빠이(PAI)’.
치앙마이에서 140km, 1095번 국도를 따라 762개의 고개를 넘어가야 닿을 수 있는 작은 마을 ‘빠이’가
배낭여행 좀 한다는 세계인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Must have iteam)이 되었다.
'도시'와 '시골'이 ‘환경’과 ‘여행’이 비빔밥처럼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 곳 이야기, 한국 문화이민자들의 안식처 제주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이야기!

빠이는 태국 북부 관광도시 치앙마이에서 140Km 떨어진 곳으로 버스로 4시간, 762개 고개를 넘어가야 닿을 수 있는 산골마을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강원도 정선이나 경상북도 봉화쯤에 위치한 오지. 히피의 이상향과 같은 이 마을은 세계 배낭 여행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통해 차츰 알려지면서 여행자들에게는 ‘영혼의 쉼터’로, 태국인들에게는 자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손꼽히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2012년 한국에 소개되어 태국의 보물 같은 여행지로 소개되면서 ‘빠이’ 붐을 일으켰던 책이 바로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이다. 개정판에서는 초판에서 다루지 않았던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숙소 25선, 숙소 상세 지도와 주소 홈페이지, 빠이 가는 법 등 실용적인 정보를 추가하였다. 또한 스마트폰 QR코드를 이용하여 볼 수 있는 ‘빠이 미리 맛보기’ 페이지를 마련하여 빠이의 이모저모를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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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이는 상주 인구 3,000명, 1킬로미터 정도의 워킹 스트리트(야시장)을 중심으로 유기농 카페와 지역 예술가들의 아이디어숍이 밀집해 있고, 워킹스트리트를 조금만 벗어나면 산과 강, 폭포와 온천 등 자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이곳에선 동남아시아 여느 관광지에서 마주치는 술병을 든 여행자들이나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고, 태국에서 흔히 보게 되는 나이 어린 현지 애인을 둔 늙은 백인도 찾아 볼 수 없는 곳이다.

빠이가 인터넷과 여행안내서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762개의 고갯길을 직선으로 관통하는 터널을 놓자는 등 개발의 붐이 일었지만 지역 주민들은 관청에 도시계발계획 입법을 건의했다. 태국 국왕도 개발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생명을 죽일 수는 없다며 힘을 보탰고 치앙마이와 빠이를 관통하는 고속도로는 뚫리지 않았다.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마을 외곽에만 지을 수 있게 하고, 담벼락을 따라 화단을 조성하는 등 자구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빠이의 정체성은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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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행 중에 며칠 지낼 작정으로 왔었어. 근데 벌써. 어디 보자. 3주가 지나가 버렸군. 다음 주에, 다음 주에 하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어.”-닉(20세, 호주)
 
“빠이로 오세요. 어쩌면 이곳에서 당신의 삶이 달라질지도 몰라요.”-마이 타카요(27세, 일본)

“내 인생의 최고의 선택은 미국을 떠난 빠이에 정착한 것”-카를로(51세, 미국)


길의 탐미주의자, 노동효 작가가 독자와 대화를 나누듯 부드러운 필체로 써내려간 글을 읽다보면 당장 배낭을 메고 어디론가 달려가고픈 마음이 솟아오르는 것은 숨길 수 없다. 당장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빠이’라는 안식처에서 지낸 일상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는 위안과 위무는 우리를 또다시 여행의 로망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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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노동효
바람 많은 날, 숲이 푸른 혀로 눈알(目)을 핥을 때면 떠나고 싶어 견딜 수 없어 길을 떠나 세상의 샛길(byroad)을 즐기는, 길 위의 탐미주의자.
<길 위의 칸타빌레>, <로드 페로몬에 홀리다>, <길 위에서 책을 만나다>,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를 세상에 내놓았다.


초등학교 때, 태국을 가본 적이 있습니다. 도시에서 한참 벗어난 자연이 예쁜 곳으로 기억이 되는데 숙소마저도 바닷가 앞에 위치하여 아침에 문을 열면 넓은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너무 어릴 때 간 여행이라 모든 부분이 정확히 기억에 나지 않지만 언젠가 또 한 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책을 통해서 태국의 '빠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쩌면 다음 여행은 이곳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을 예정입니다. 비록 실제가 아니지만 책으로 만나는 여행도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

책을 읽고 리뷰를 통해 다시 글을 남겨야겠습니다.


[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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