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음악과 함께한 무박삼일

글 입력 2017.04.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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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삼일 포스터.jpg
 

#1. 관람 전

극장에 가기까지 너무 춥고 피곤했기 때문에 얼른 자리에 앉고 싶다는 생각을 한 금요일 저녁.

이번에 도착한 극장은 내 생각보다 작은 극장이었기 당황했다.
제목이 '무박삼일' 여행하는 남, 녀를 표현하는데 장소가 한정적이어도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좁은 공간에서 어떻게 기, 승, 전, 결을 표현하는 연극을 할 수 있지?
이건 항상 연극을 보면서 드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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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람 중

연극을 시작하면서 첫 장면은 배우 이황의님의 기타연주와 노래로 시작했다.
그리고 곧이어 배우 박혜경님도 등장하며 스토리가 이어진다.

삶에 찌든 여주인공은 바다에서 만난 남자주인공을 만나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간다.
처음 만난 두 남녀이기에 자신의 속내를 더욱 편하게 털어 놓을 수 있었던 걸까?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의 힘듬과 마음 속에 응어리진 슬픔을 털어주려고 노력을 한다.
그 노력은 결국 여자 주인공이 자신의 삶으로 다시 돌아가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는 여행.
그리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

세번의 꿈을 꿨기에 무박삼일일까?


둘이 함께 꿈을 꾸는 공간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음악을 싫어하게 된 여주인공이 멋지게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고
남자 주인공은 기타를 치고 함께 화음을 넣고 연주를 한다.
연기를 하면서 피아노 연주 , 기타 연주 , 드럼 연주 , 노래까지 완벽하게 부르는 두 배우를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고 그 노력이 묻어나는 연기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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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람 후

여주인공은 크면서 누군가의 부인,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며느리가 된 시간을 바삐 살다보니
마음속에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기에 힘들었던 것일까?
이 연극을 보는 내내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나는 태어날때 부터 엄마 아빠로 만난거지만
우리 부모님도 사실은 각자의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른들이었다.
그런 어른들이 느끼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얼마나 크실까.
부모라는 이름으로 나를 위해 살아오신 엄마, 아빠를 생각하니 괜히 코 끝이 찡했다.

나는 연극을 보고 난 후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열심히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님이 어느순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을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감사함을 한번 더 느꼈다.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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