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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바라본 신발은
하얗게 빛나던 처음의 모습은 사라지고
부딪히고 밟히며 세상의 때가 묻어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밟혀가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갔던 신발.

그 헐어버린 신발에는 세상의 때와 함께
신발을 신던 사람의 인생이 진하게 베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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