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너라는 계절

글 입력 2017.03.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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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했던 사람을 계절로 기억하는가? 그런 의문을 가지고 돌이켜보면 둘은 닮은 점이 많다. 우리가 같이 있던 시간들이 계절의 변화와 함께 흘러갔고, 항상 온도가 달랐으며, 항상 풍경이 달랐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보냈던 시간은 하루하루 일분일초가 달랐던 것이다. 그것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하나로 정의하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그래서 ‘너라는 계절’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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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이 별거냐는 이야기도 한다. 맞다. 딱히 위대한 감정도 아니다. 그저 일상 속에서, 삼겹살을 굽다가 문득 생각나듯이, 낙엽이 떨어지면 그때서야 계절이 변하는 걸 깨닫듯이, 그렇게 지나가는 것도 사랑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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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이 책에서 나오는 백마디 감상만큼, 감성적인 그림도 에세이의 분위기를 한껏 루즈한 동시에 감성에 젖게 만든다.


<출판사 서평>

 석류와 르코(오령경)가 2여 년 동안 Daum 브런치의 연재했던 그림 에세이 ‘유령’을 책으로 출판하였다. 12만 명이 읽고 감동한 것은 작가의 섬세하고도 특이한 감성적 글과 그림 때문이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애잔함은 읽는 이에게 깊은 공감과 애틋함을 느끼게 해 준다. 많은 젊은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석류 작가의 특이한 글 표현은 독자들에게 흐뭇함과 동시에 가슴이 먹먹해 지는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한 때 사랑받고, 상처받고, 상처줬던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사랑한 적이 언제인가? 아직도 상처받고 있는 가? 아직도 상처주고 있나?

 나에게 새로운 계절이 다가올 수 있을까?




[고도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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