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글 입력 2017.02.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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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낙원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인 그곳

제주를 아세요?



<책 소개>

사람들은 제주도를 '보물섬'이라 부른다. '보물섬'이란 뜻엔 낭만도 있고, 캐내지 못한 진짜 보물이 있을 것도 같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제주를 찾는다. 요즘은 '몰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듯 너나 할 것 없이 제주에 빠져들어, 제주에 몰려드는 현실이다.

매년 1000만명이 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주를 보러 간다. 외국인도 가세를 한다. 외국인도 300만명이 넘는다. 그렇다면 매년 1300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파들이 제주를 찾는 셈이다. 이젠 아예 눌러 앉는 이들도 있다. 매월 1000명씩, 매년 1만명 이상이 제주에 정착을 하고 있다. 이렇게 제주를 찾는 흐름은 과연 좋을까, 나쁠까. '좋다'라는 것과 '나쁘다'라는 경계는 확연한 구분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아주 희미하듯 경계가 없기도 하다. 아니, 제주를 찾는 사람들은 그런 단어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제주를 찾는다고 보면 맞을 게다. 그런데 제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제주를 찾는 사람들은 넘치는데 과연 제주를 밟는 이들은 제주를 잘 알기나 할까. 작가는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라는 책을 통해 지금까지 말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히 꺼내고 있다. 정말 제주도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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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해외 여행은 커녕 국내 여행도 몇 번 가보지 못한 내가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가본 곳이 바로 제주이다. 그래서인지 제주를 떠올리면 비행기를 타는 것이 낯설고, 귀가 먹먹해지는게 어색했던 그때가 어렴풋이 떠오른다. 수학여행은 보통 정해진 일정이 있고, 이에 따라 움직이다 보면 한 장소에서 충분히 느끼고, 생각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사람이 많았다던가, 날씨 때문에 고생했다던가 하는, 정작 중요한 기억보다는 상황이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제주의 유명한 명소들을 방문하면서, 마치 머리 속으로 사진을 찍은 것처럼 내가 지나온 길들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았다. 폭포, 산, 길, 바다, 구름까지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까 싶을 정도로 완벽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는 또 다른 세계인 것처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때 문득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여기서 살고 싶다' 고. 이후 다시 돌아오는 길에도,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주 얘기만 나오면 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 나다. 아주 잠시였지만, 제주는 나도 모르는 새 내 마음 한 구석에 들어와 있었다.

이 책의 소개를 보면서 나처럼 제주를 갈망하는 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를 모르면서 막연히 제주를 동경하고, 제주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 말이다. 제주 토박이인 저자가 알려주는 명소들과 제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고하는 애정어린 경고(?)를 통해 제주에 대해 좀 더 깊게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제주를 제대로 알고 다시 방문했을 때 느끼는 바가 또 다르지 않겠는가. 제주와 한 발 가까워질 수 있다는 기대를 품으며 책장을 넘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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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
- 토박이가 알려주는 진짜 제주 -


저자 : 김형훈

펴낸곳 : 나무발전소

분야 : 여행에세이

규격
신국판 변형(152x215)

쪽 수 : 312쪽

발행일
2016년 4월 15일

정가 : 14,800원

ISBN
979-11-86536-38-4(13980)


[송송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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