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찬란했던 헬로 미켈란젤로

글 입력 2017.0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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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위가 느껴졌던 2월 4일 토요일.
친구와 함께 미켈란젤로 전시를 보러갔다.
 
오랜만의 전시였던 만큼,
온전히 감상을 하자는 마음에서
전시에 대한 후기도 보지 않았다


건물은 생소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아마 밤에 다양한 LED로 본다면
더욱 멋있었을테지만
흐린날 오후에 왔기때문에
아쉬움이 있었다.

전시회에는 연인,가족.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이 보였고
우리도 그들과 함께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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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통해 입구로 들어가기 전. 

카페와 입구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에 잘 못 들어간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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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한 공간에 발을 들이는 순간
나는 온전히 혼자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님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으며
스스로를 생각하고 주변을 구경하고 감상했다.

온전한 나만의 공간같이.


이 전시는 사진촬영이 가능했던 전시인데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촬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시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었다.

나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웠고

과하지 않은 적당한 기록은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끼리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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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중간중간 지나갈때마다
바닥역시 알록달록

다채롭다.

미켈란젤로의 살아온 삶을 보면서
정말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없이 많은 자신의 작품을
새롭게 창조하고 또 창조하고.
미켈란젤로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예술에 대한 열정 또한 크나큰 재능이라는 생각에
나는 미켈란젤로가 천재라고 불렸던 나이에
과연 무엇을 했었는지 생각도 해봤다.


꽤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품을
비판한 사람들에게 복수한다는 심경으로
그림에 자신의 작품을 비판한 사람을
이상하게 그리는 소심한 복수를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자마자
사람은 다 비슷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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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는 '신'을 굉장히 많이 언급했었는데
의미 하나하나가 신에 대한 믿음,
자신에 대한 믿음을 추구하는
당당함을 가지고 있는 예술가이다.


전시를 LED조명이나 3d와 같은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것도
새로운 시도였다.
그러나 영상이기 때문에 작품의 디테일이
조금은 떨어진다는 아쉬움도 있다.


그렇지만 전시는 전시 자체만으로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작가의 삶 속에 어떤 일이 있었고
그게 어떻게 작품으로 표현됐는지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헬로, 미켈란젤로展
- 당신과 마주하는 위로의 순간 -


일자 : Open Run
* 월 휴관
* 1/26(목) 오후5시 오픈
* 구정연휴 정상오픈(1/27~1/30)
* 단, 1/31(화) 대체휴관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입장마감: 오후 7시 30분)

장소
헬로뮤지엄
(능동 어린이회관 특별전시관)

티켓가격
성인 - 15,000원
학생(초 중 고) - 10,000원
유아(36개월이상) - 8,000원

주최
이데일리, 본다빈치(주)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김지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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