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낙서전 리뷰

글 입력 2016.12.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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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아트인사이트의 초대로 위대한 낙서전을 다녀왔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위대한 낙서'는

기존에 다녀왔던 전시와는 색다는 느낌이었다.

총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Graffity

그래피티라 불리는 용어는 우리에게 '낙서'와 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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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전시장을 들어가면 그래피티에 대해 설명해주고,
 '구글'의 로고가 보였다.

그런데, 좀 달랐다.

우리가 알고있던 구글의 로고였지만, 물감이 흘러내리듯 해 보였다.

'제우스'의 작품이었는데, 그는 'Liquidation' 기법의 작품들로 유명하다고 한다.

모나리자 작품과 브랜드와의 유일한 협업을 한 작가이기도 하고

2016년 세계기후협약회의의 대표작가와 작품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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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안으로 따라 들어가다 보면, 아주아주 거대한 그림이 보인다.

위의 사진도 제우스의 작품인데,

명품 로고들이 벽 한 면을 채우고 흘러내리고 있다.

거대한 작품의 크기와 흘러내리는 듯한 명품로고들을 보면,

솔직히 작가의 생각을 읽을수는 없지만,

전에 본 적 없는 독특한 제우스만의 창의력이 담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그래피티'를 처음으로 전시하였고,

익숙하지 않은 전시이다 보니 딱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심오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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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닉 워커의 작품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아이러니한 이미지를 활용한 스텐실 작업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일반화된 스텐실 그래피티 움직임의 선구자 중 한명이라고 한다.

위의 작품은 닉 워커의 작품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인데,

동심을 상징하는 미키마우스와 총.

뭔가 대조되는 이미지를 가진 두 물체를 마치 한몸처럼 그려넣었고,

말처럼 아이러니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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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작품은 크러쉬의 작품이다.

그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존경하는 아티스트라고 한다.

그의 작품들은 내가 알고있는 그래피티의 모습과 가장 흡사해 보였다.

대중적이면서도 그의 색깔을 잘 나타내는 듯한 작품을 보면서

크러쉬만의 작품세계를 잘 감상 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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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그린 셰퍼드 퍼레이는 실크 스크린 기법의 포스터, 스티커 작품을 통해

스트리트 아트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2008년 당시 오바마 미국 대선 후보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를 통해

그래피티 아트팬을 넘어 일반 대중들에게 인지되기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들을 보면 마치 시중에 판매되는 스티커처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게 느껴진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는 '위대한 낙서'전은

오는 2월 26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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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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