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두 남자, 그리고 피아노 :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 [공연]
글 입력 2016.12.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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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오스트리아 빈,
어느 대학의 음악 연습실.
피아노 연습이 한창인 한 중년의 남자.
계속 같은 음을 잘못 연주하는 자신을 질책하고 있다.
그때 불쑥 연습실로 들어와
다소 거만하게 끼어드는 젊은 남자.
“슈만. 작품 번호 48번. 시인의 사랑.
C# 마이너로 연주하셨네요. 원곡은 F# 마이너죠.”
마슈칸 교수와 스티븐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한다.
어딘지 모르게 이상한 괴짜 교수 ‘마슈칸’과
자기 세계에만 갇혀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둘은
’슈만’의 연가곡‘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괴짜 교수 ‘죠세프 마슈칸’은 50대 후반의 보컬교수다. 유쾌한 모습이 과장되어 괴짜스럽게 보이며, 그 속에 비극적 기억을 간직하고 살아간다고 한다. ‘스티븐 호프만’은 20대 중반의 미국인 피아니스트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없어지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버린다고 한다.
음악극 ‘올드 위키드 송’은 이 두 남자의 얘기를 담은 2인극이다. 미국의 극작가 존 마란스가 원작을 썼고, 각종 수상과 현재에도 여러 곳에서 공연되고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절망’이라는 공통된 경험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는 두 남자의 ‘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궁금하다.
한편, ‘음악극’이라는 장르 역시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두 캐릭터는 모두 음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음악에 대해 얘기하면서 삶에 대해 얘기한다. 두 사람에게 음악은 살아가는 방식이고, 삶의 커다란 축이다. 그런 인물들이 연주하게 될 클래식이 궁금하다. 슈만, 차이코프스키, 리스트, 베토벤 등 유명 클래식을 편곡한 음악들이 연주될 거라고 한다.
<공연정보>
일자 : 2016.11.08~2017.01.22
시간
화~금 오후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월 공연없음
장소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티켓가격
R석 55,000원
S석 35,000원
주최 : 스페셜원옴니버스일탄문화산업전문회사(유)
제작 : ㈜스페셜원 컴퍼니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 140분(인터미션 포함)
문의 : (주)컬처마인(1566-5588)
[김마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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