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시각장애인과 버스기사가 사랑에 빠지다?! ‘안녕! 유에프오’

쓸쓸하고 허전한 가을, 로 마음을 가득 채워보는건 어떨까요?
글 입력 2016.10.0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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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버스기사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안녕! 유에프오’



[ 시놉시스 ]

어릴 적 유에프오를 통해 세상을 딱 한번 본 적 있는 선천적 시각장애인 유경. 
남자친구와 이별 후 유에프오가 나타난 적이 있다는 구파발로 이사를 온다.
막차 버스에서 이상한 노래와 사연으로 가득 찬 ‘박상현과 뛰뛰빵빵’을 듣게 되는데,
사실 그 방송은 버스 운전기사 상현이 직접 녹음하는 짝퉁 방송이다.

상현은 자신의 방송을 싫어하는 유경에게 신상을 숨기며 이중생활을 한다.
하지만 어느 새 상현의 방송은 유경을 위한 사연으로 가득 채워지고,
그렇게 혼자 유경을 향한 사랑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상현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유경이 <박상현과 뛰뛰빵빵>에 사연을 보낸다는 것!
꼬여만 가던 상현의 사랑은 결국 궁지에 몰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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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듣기에는 ‘안녕! 유에프오’가 외계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인간과 외계인이 사랑에 빠지나 했는데, UFO는 버스운전기사 상현과 시각장애인 유경이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인 것 같다. 라디오라는 소재는 상현이 유경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이지만 오히려 방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소재처럼 보인다. 라디오, 버스, 박상현과 뛰뛰빵빵 등 상상만 했을 때는 80~90년대나 시골의 어느 마을에 소소하고 따뜻한 불빛의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다. 


이 뮤지컬은 2004년에 개봉된 故 ‘이은주’ 배우와 ‘이범수’ 배우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 한 작품이라고 한다. 2014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201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범공연과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초연임에도 객석 점유율이 높았고 심사단도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이 더해져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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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도 실력파 분들이 모였다. 시각장애인 유경 역할에는 ‘그날들’, ‘신과 함께 가라’ 등 작품활동을 했던 김지현, ‘시련’ ‘유리동물원’ 등의 작품활동을 했던 정운선이 맡았다. 버스운전기사이자 라디오 DJ 인 상현 역할에는 ‘공동경비구역 JSA’, ‘뿌리깊은 나무’ 등에서 활약한 임철수가 맡았다.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되며, 티켓 오픈은 9월 9일 인터파크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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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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