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글 입력 2016.09.2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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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THE CITY IN ART, ART IN THE CITY
 
 
 
현대 사회에서 '도시'는 공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도시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탈바꿈시켰고,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이렇듯 우리의 삶 가까운 곳에 '도시'를 주제로 한 회화들은 역사 흐름 속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0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준비한 전시는 바로 도시화에 따른 미술 그 환경의 변화를 조명할 수 있는, 18세기 이후 조선후기에서 근대까지 도시미술을 소개하는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입니다.
 
 
 
서양미술은 서양미술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동양미술에 대한 애정이 더 깊습니다. 기회가 되면 민화와 동양화를 제대로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보는 법을 말이죠. 전 그리기는 소질이 없습니다.) 훗날은 미술과 전시 평론을 전문으로 하고 싶은 욕심도 제법 있을 정도로요.
 
 
 
이번 전시는 도시의 경관, 정서, 도시에 내재한 미의식을 주제로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총 4부로 나뉘어  <성문을 열다>, <사람들, 도시에 매혹되다>, <미술, 도시의 감성을 펼치다>, <도시, 근대에 눈뜨다>로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특히 조선 후기 급변하는 도시의 성장, 교류하던 한중일 도시 간의 모습과 당시의 이상향, 그리고 다양한 인간군상, 도시 지식인이 바라본 미술문화공간, 더불어 당시의 미술시장 형성 및 수장과 후원,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한 미술 취향과 제작의 변화, 더불어 화가 정체성의 변화까지 모든 걸 아우르는 전시입니다. 더불어 한중일 쉽게 볼 수 없었던 1급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태평성시도, 청명상하도, 낙중낙외도 및 김홍도와 신윤복 화가의 작품도 동시에 전시되어 관람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동양화를 바라보면, 당시의 모습을 머리 속에서 떠오르며 관람하게 됩니다. 그 당시에도 사람들은 우리처럼 열심히 삶을 살았을 것이고, 또 우리처럼 삶의 고뇌와 번뇌가 있었겠죠.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는 또 다른 미술여행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한글날, 마라톤 끝나고 바로 관람하러 갈 계획입니다. 가을날 아침 운동 후, 가뿐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말이죠.
 
 
 

* 이 글은 Art, Culture, Education - NEWS 아트인사이트 (www.artinsight.co.kr)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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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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