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오따기 (Opera Academy Program)

글 입력 2016.08.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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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듣고도 
호기심이 생겼던 강좌
'오따기'
만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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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목요일 오후 7시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도곡 Space LACH 의 멋스러운 공간에서
오따기 회원분들과 
강의 첫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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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LACH ACADEMY 성악 지도교수,
 이미정 선생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생동감 넘치는 
   오페라 여담으로 꽉찬 2시간이 어느새 지나갔습니다.   

강의는 다채로운 영상들과 함께 
오페라의 역사를 아우르는 명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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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기원에서 베리즈모 오페라까지 
징검다리 건너듯이 간략하게 만나보시겠습니다. 

1597년, 페리(J.Ferri)는 리누치의 대본에 의해 쓰여진 고대 그리스의 가면극
 '다프네(Dafne)'를 재연하는데요, 
이것이 오페라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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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케'로 유명한 '글룩(Gluck 1714~1787)'은 
극의 중요성을 주장하였다는데요,
 오페라 '알체스테'(1767)의 서문에서
'오페라에 있어서의 음악은 시와 극에 종속되지 않으면 안 된다.'
라고 하였던 오페라의 개혁자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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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카스트라토는 알레산드로 모레스키
(Alessandro Moreschi,1858~1922) 라고 하는데요,

카운터테너와 달리 변성기가 되기전에 거세하여 
소년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남자 가수를 '카스트라토'라 합니다.

17-18세기 유럽의 교회에서는 여성이 노래하는 것을
금지했기에 남자지만 여성의 음역을 가진 가수를 요구하였고
이 때문에 파리넬리(본명은 카를로 브로스키)와 같이 
변성기 전의 소년들이 카스트라토로 양성되고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매년 4000명씩 비인간적으로 양산되던 카스트라토는
1870년 교황청의 거세 금지령에 따라 점차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목소리가 남아있는 유일한 카스트라토, 
알렉산드로 모레스의 음원을 들어보실까요!




 그리고 이미 보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영화 '파리넬리'의 명장면인
오페라 리날도(Rinaldo)중 '울게하소서',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이어서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이며
 비극적인 내용의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  정가극), 
그와 반대의 희가극 오페라 부파(Opera buffa - 
대표작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독일의 민중 오페라 징슈필(Singspiel, 노래로 하는 연극 - 
대표작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베버'의 '마탄의 사수')
등의 담화들!

가창력뿐만 아닌 분노에 찬 밤의 여왕 역을 카리스마 있게 연기하여 찬사를 받은
 현재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도 영상과 함께 했는데요,
들으면 귀에 익숙한 아리아부분입니다.




19세기 전반은 벨 칸토 오페라의 3대 거장, 
조아키노 로시니(1792∼1868), 가에타노 도니제티(1797∼1848), 빈센초 벨리니(1801∼1835)의 
경쟁적인 창작으로 더욱 풍성해지며 
유럽각지에서 이들의 오페라가 공연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페라의 황금기로 접어들면서
 최고의 작곡가 '베르디(G.Verdi)' !
그의 오페라는 
지금도 가장 많은 공연이 되고 있으며, 
악극의 창시자이며 가극의 왕으로 불리는 '바그너(대표작 '니벨룽겐 반지')', 
 베리스모 오페라의 대표작곡가인 '마스카니'와 '푸치니'로 강의는 이어져갔습니다.

그리고 21세기 최고 성악가로 추앙받는 독일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46)까지 담아낸 
금일 '오따기'의 초대시간은 그야말로  
쉽고 유쾌한 오페라와의 만남이였습니다!



 오따기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더 많은 정보를 위의 홈페이지에서 살펴보시고 
남다른 추억과 인연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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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프로그램은 아트인사이트가 미디어파트너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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