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2016 ZAHARTIST 정지연 < • — | > 천 지 인 展 [시각예술,자하미술관]

글 입력 2016.08.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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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ZAHARTIST 정지연 <•  —  |> 천 지 인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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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자하미술관은 2012년 를 시작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2016 ZAHARTIST 정지연(Sion Jeong) 작가를 선정하였다.
  정지연 작가는 독일 쾰른 대학에서 매체예술을 전공하였으며 귀국 후, 올해展 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작업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5), , (2016), 설치작품과 다수의 드로잉을 선보인다. 
  작가는 스테인레스 스틸과 유리판 조형물, 화학용액, 전기 장치 등 일상에서 다소 접하기 어려운 이질적인 소재를 인간 고유의 감각기관으로 대체시키며 시각, 촉각, 청각 등의 감각기관 매커니즘에 대한 시청각적 미의식을 형상화 하는 실험적 작업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인간의 복합적인 지각 능력을 기계장치와 화학용액등으로 대체 하여 도해(圖解)를 시도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연구자의 모습이 오버랩 될 정도로 과학적 이론을 베이스로 하기도 하며 논리적 학습을 동행한다. 

  전시 명은 <• — | >展으로 천지인 즉 만물을 구성하는 요소인 하늘과 땅 사람을 통틀어 부르는 말을 인용하였다. 이는 개별의 다수가 하나로 합생하려는 <합생 Concrescence>작품을 비롯하여 작가가 만들어낸 ‘소리몸’(음체 시리즈)의 주제이자 인간에 중점을 둔 작가의 관심을 암시한다. 
  한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2015년 작품 「Concrescence」(합생)은 인왕산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미술관의 입지적 특성과 맞물려 전시장 내에 설치된 작품이 내보내는 사운드와 반사작용으로 인한 돌아오는 반사음을 극대화한다. 입구에 겹겹이 설치된 흰색의 오간자 천을 지나면 전시장 한가운데에 3미터에 이르는 소리몸(음체)과 그리고 내부로부터 생성된 (양성 피드백 기반의 사운드) 울림이 관객을 마주한다. 
  작업 내에서 발생하는 사운드와 반사되는 빛은 원시적인 무언가를 가로지르며 우리를 관통하게 함과 동시에 낯선 시공간에 포용되는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처럼 직관에 최초로 반응하는 소리와 빛이라는 요소는 그를 둘러싼 이차원과 삼차원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소리몸(음체)에 대한 지각 과정으로 제시되며 또 하나의 합생을 시도한다.

  단 한 번도 태어날 수도 죽을 수도 없는 가상의 나무. 결정화를 위한 화학 용액과 전기 재료, 그림자이면서 동시에 빛의 출발점이 되는 어떤 접점. 상호작용을 위한 유리관과 기타 장비. 무한한 목소리를 생성해내려 하는 소리몸의 구현, 그 실현을 위한 메탈들의 원동력과 귀환 체계. 
  나의 작업은 전시 공간에서 시작도 끝도 없이 계속해서 스스로 변주해 간다. 관객들이 그들의 몸으로 실시간 프로세스를 자유롭게 지각할 수 있고 또한 공간의 한 부분으로 나의 작업과 소통될 수 있기를 바란다.  

- 정지연 작가노트 중





2016 ZAHARTIST 정지연 <•  —  |> 천 지 인 展


일시 : 2016년 8월 12일 ~ 9월 4일

장소 : 자하미술관




문의 : 02 395 3222

자하미술관 홈페이지 (링크)




[위나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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