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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폭발적인 집중력을 이끌어낸, 『안종도 Piano』

by 김다영 에디터
2016.08.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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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목요일, 금호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독주회가 열렸다.
      피아노 공연은 처음이었기에, 어쩐지 떨리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이윽고 막이 올랐고, 그는 연주를 시작했다.

      미리 알아본대로, 피아니스트 안종도는 자신의 감정을
      매우 섬세하고 풍부하게 표현하는 연주자였다.

      연주에 열중한 그의 표정에서 열정이 고스란히 엿보이는 것 같아,
      관객들의 마음마저 연주자와 함께 벅차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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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http://jongdoan.com/ (피아니스트 안종도 홈페이지)


      무대는 장 필리프 라모, 피에르 불레즈,
      그리고 로베르트 슈만이 작곡한 40곡으로 꾸며졌는데,

      한 사람의 연주자가 악보 없이, 게다가 연주에 심취해 눈을 감고
      모든 곡을 소화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이런 능숙한 연주에는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깃들어있을까.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저절로 우러나오는, 집중하는 표정이 아름다웠다.
      나는 저렇게 무언가에 빠져들어봤던 적이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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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http://jongdoan.com/ (피아니스트 안종도 홈페이지)


      다른 악기 없이 피아노만으로 연주되는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감정표현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좌중은 그의 연주에 한 순간 압도되었다.

      특히 피에르불레즈의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노타시옹'은
      그로테스크한 느낌과 함께, 강렬한 감각적 연주기법이 돋보였기에 매우 인상깊었다.

      폭발적인 집중력이 한껏 묻어나는 그의 표정은
      관객으로 하여금 한시도 지루할 틈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

      여러 곡을 쉴새없이 연주하기에 때때로 빠르거나 강렬한 곡을 연주함으로써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관객의 주의를 효과적으로 끄는 것도 좋은 구성이었다.

      준비된 공연이 모두 끝나고도 관객들은 끊임없이 박수갈채를 보냈고,
      그는 우리에게 서너곡의 멋진 커튼콜을 선물했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 마음이 천국에 다다를 수 있다'고 느꼈다는
      피아니스트 안종도(인터뷰 중),
      그의 순수한 열정이 진정 아름답고, 또 부럽다.





      피아니스트 안종도 Jongdo An


      "깊은 내면, 힘찬 명료함, 부드러운 터치, 정교한 다이나믹까지..
      그는 단숨에 모든 관객을 음악으로 빠트린다."

      - 독일 음악 평론가 하이디 지겔 Ruhr Nachrichten, 2014


      2012년 피아니스트 안종도는 세계 클래식 문화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로 우승하였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콩쿠르이자 세계 7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이기도 한 이 곳에서 그는 모나코 공국 대공이 수여하는 '최고 독주상'과 '최고 현대음악 해석상'도 동시에 수상하며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특히, 본 콩쿠르 결선무대에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협연한 그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연주는 프랑스 라디오 클래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각종 매체를 통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2003년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도오하여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학사, 석사 및 대학원 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 그리고 2016 년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연주학 박사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하였다. 안종도는 이형천, 한경애, 고중원, 크리스토프 리스케, 파벨 길리로프, 마리안 믹달을 사사하였다. 현재 피아니스트 안종도는 2015 년 타계한 독일의 저명한 피아니스트이자 그의 스승인 마리안 믹달 교수의 클래스를 이끌고 있으며 교수 대행직으로 동대학에서 재직 중이다. 이번 16/17 시즌 하이라이트는 함부르크 국립 오케스트라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 번 협연을 비롯해 빈, 제네바, 뮌헨,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도 데뷔 콘서트 투어를 앞두고 있다.





      [아름다운 목요일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시리즈] 안종도 Piano
      프로그램 소개

      장 필리프 라모 기술적 손가락 훈련을 위한 클라브생 작품집​ 중 모음곡 D장조(피아노 연주)
      Jean-Philippe Rameau Suite in D Major from Pièces de clavecin avec une méthode sur la mécanique des doigts (excerpts, performed on Piano)
      Les Tendres Plaintes
      Les Niais de Sologne
      1er Double des niais
      2e Double des niais
      Les Soupirs
      La Joyeuse
      La Follette
      L'Entretien des Muses
      Les Tourbillons
      Les Cyclopes
      Le Lardon
      La Boîteuse


      피에르 불레즈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노타시옹
      Pierre Boulez 12 Notations for Piano
      Fantastique - Modéré
      Très vif
      Assez lent
      Rhythmique
      Doux et improvisé
      Rapide
      Hiératique
      Modéré jusqu'a très vif
      Lointain - Calme
      Mécanique et très sec
      Scintillant
      Lent - Puissant et après


      INTERMISSION


      로베르트 슈만 다비드 동맹 무곡집, Op.6
      Robert Schumann Davidsbündlertänze, Op.6
      Lebhaft
      Innig
      Mit humor. Etwas hahnbuchen/Schneller
      Ungeduldig
      Einfach
      Sehr rasch und in sich hinein
      Nicht schnell, Mis äusserst starker Empfindung
      Frisch
      Lebhaft
      Balladenmässig, Sehr rash
      Einfach
      Mit humor
      Wild und lustig
      Zart und singend
      Frisch
      Mit gutem Humor
      Wie aus der Ferne
      Nicht schn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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