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포항 불빛축제를 다녀오다

포항 영일만 밤바다를 불꽃으로 물들였던 <포항 2016 국제불빛축제>!!
187만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리며 해변 위 모래를 보기 힘들 정도 였는데요,
비록 바닷가의 낭만적인 여유는 없었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여 아름다운 불의 꽃들이 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단순히 눈으로 보고 가는 축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체류형 축제로 자리 잡으며 역대 최고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30일 펼쳐졌던 국제불꽃쇼를 찾은 관람객의 50% 이상이 인근 지역을 더불어 서울과 수도권 등 외지에서 찾아오신 분들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름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유래는 2천여 년전, 신라시대 해와 달의 정령인 연오랑과 세오녀의 이야기에 나오는 '태초의 빛'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붗과 빛의 도시'인 포항과 잘 어울리는 테마인 것 같습니다.

이 축제는 경북 동해안 지역의 최대 규모의 여름 축제로 올해로 벌써 13년 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불빛무지개'라는 테마답게 하늘을 수놓은 무지개빛 폭죽들이 너무나도 한상적이었습니다. 아무리 카메라에 담아도 실물보다 못하다는것을 깨달은 후 카메라를 내려놓자 훨씬 불빛이 가깝에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매우 만족스럽고 20여년의 세월동안 봐왔던 여러 불꽃놀이와 비교할 수 없이 장대하고 화려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불꽃축제가 끝난 후 허기를 채우러 들어간 해변가의 수많은 음식점 중에는 가격과 음식 모두를 만족시켜준 보이지 않았다는것이 아쉬웠습니다.. ^^;
※사진 포스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