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아기자기한 캘리그라피 작가, 에이프릴유 정원형 (1)

글 입력 2016.07.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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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시대가 되어도 변함없는 것은 사람의 감성이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전할 수 있는 기술이 있을지라도 소중한 보내는 응원과 사랑, 감사 그리고 위로의 메시지만큼은 직접 손으로 적어 보내고 싶다. 그 마음을 헤아려 한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작가를 ART 人 Story 인터뷰를 통해 만나게 되었다. 세상에 하나뿐인 손글씨로 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해주는 에이프릴유 정원형 작가, 에이프릴유라는 이름만큼이나 따스함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해내는 작가이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싱그러운 봄의 따뜻함을 상기시켜주어 무더운 여름을 잠시나마 잊게 하는 캘리그라피 작가를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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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어떤 작품 활동을 하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캘리그라피 작가 겸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원형입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운영 중인 ‘에이프릴유’ 라는 회사 내에서 캘리그라피를 담당하고 있고 주로 텀블러, 머그컵, 화분 등을 제작하거나 기타 의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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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혹시 '에이프릴유' 라는 이름이 뜻이 있는지요?

에이프릴유(April.U)는 ‘4월’을 뜻하는 ‘April’과 ‘당신’을 뜻하는 ‘You’의 합성어이며, ‘4월의 따스함을 당신에게..’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시기상으로는 3월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하지만, 진짜 ‘봄’이 시작되는 건 4월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1년 중에서 4월이 가장 사랑스럽고 따뜻한 달인 것 같아, ‘에이프릴유’라는 이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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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 활동을 하면서 경험하신 에피소드 말씀해 주세요.

2015년에 지인의 소개로 ‘양주 청소년진로박람회’에 전문직업인 멘토로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고1 담임선생님을 만났어요. 원래는 국어 선생님이신데 진로상담으로 변경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선생님께서 계신 학교에서 열렸던 진로박람회에도 초대받아 선생님도 뵙고, 학생들에게 캘리그라피와 캘리그라퍼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Q. 작가님에게 영감을 주는 것들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음.. 그냥 일상생활을 하면서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작업 했던 적도 있고, 자전거 타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적도 있었는데, 정말 뜬금없는 상황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잊어버린 것도 몇 개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생각해보니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무래도 여자친구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가 좋아할까‘, ‘이걸 이렇게 하면 좋아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작업했던 것들이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요. 


캘리이미지 (3).jpg
 

Q. 작가님의 로맨티스트적 면모를 볼 수 있는 답변이네요. 여자친구분을 생각하시는 마음으로 작업하셔서 그런지, 글씨도 아기자기하고 소담스러워요. 여자친구분과 에이프릴유를 운영하시는데, 혹시 같이 일하시면서 겪으셨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에피소드라기보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사이가 좋다 해도, 같이 일을 하다 보면 서로 의견이 안 맞을 때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서로 기분이 상할 때도 있는데, 같이 일을 해야 하니까 최대한 빨리 서로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해요. 그래서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연인 관계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여자친구분을 생각하시면서 만든 작품 중에 여자친구분도 만족하시고, 고객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은 것이 있는지요?

아무래도 글씨를 쓰다 보니까 글씨를 쓸 수 있겠다 싶은 물건들에는 다 써보는 것 같아요. 그러다 D.I.Y 관련 책에서 시멘트 화분을 보고, 시멘트 화분을 만들어 보려다가 완제품을 팔길래 그걸 구입해서 한번 써봤어요.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도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렇게 판매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예쁘게 봐주시는 고객님들도 점점 늘어나고, 재구매해주시는 분들도 많은 상품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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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가님과 같은 길을 걷고자 하려는 후배 작가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시고 싶으신가요?

제가 누군가한테 조언해줄 만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강의를 진행하면서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이 ‘이렇게 써도 되나요?’ 라는 질문인데, 캘리그라피의 다양성은 자기 글씨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이렇게 써도 될까?’ 라는 생각보다는 ‘이렇게도 써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써보면 더 다양하고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인터뷰 이후의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여름 아이템 판매 준비도 하고 그동안은 4주 과정 클래스만 진행했었는데 원데이클래스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7월부터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따로 작업실 없이 집에서 일하고 있는데 슬슬 작업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서 조금씩 작업실을 만들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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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계속됩니다.




[이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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