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주는
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
어렸을 적 영어공부를 하면서
그의 동화책을 접해본 적이 있다.
영어공부를 하는 것 보단
그의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 컸던 어린시절.
그만의 친근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그림체들은
어린 아이였던 나에게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나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주었다.

그의 그림들을 보면서
저 가슴 깊은 곳에 숨겨놓고 잊고 살았던 동심을
다시금 찾을 수 있는 전시
'앤서니 브라운展'

전시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앤서니 브라운이 가진 다양한 그림체 였다.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그의 동화 속 그림체들과는
많이 다른 위 사진의 그림은
앤서니 브라운이 동화작가가 되기 전 그린 해부도이다.
그의 다양한 그림체는 해부도 뿐만 아니라
그가 그린 여러 동화 속 그림들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앤서니 브라운展'의 매력은
색감과 아기자기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들을 걸어놓은 벽면의 색감이
너무 예쁘다.
그의 그림들을 비롯하여 벽면의 색감마저도
우리들의 시선을 뺏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의 그림을
실제 모형으로 재현해 놓은 아기자기함 덕분에
전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에 푹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의 그림들 속에 있는 깨알같은 그림들 때문이다.
위 사진처럼 그의 그림 속에 숨어있는
저렇게 앙증맞고 귀여운 요소들을 찾는 묘미가 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들로 디자인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가 있다.
그의 그림체가 워낙 매력있기 때문에
기념품들을 모조리 다 사오고 싶었지만
그의 그림이 담긴 엽서 몇 장만 사왔다.
그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가슴이 따뜻해진다.
전시를 보는 동안 되살아 났던 동심,
그 여운이 진하게 오래토록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