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본격 ‘고.통.맞.교.환’ 로맨스 – 연극 “사랑일까?”

글 입력 2016.07.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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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고.통.맞.교.환’ 로맨스!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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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Preview


사랑은 늘 예기치 못한 순간에 다가온다. 내가 이 사람을? 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나도 생각지 못한 사람에게 빠져들 수 있다. 물론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연애는 원래 이상형이랑 반대되는 사람이랑 하게 되어있어”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정말 내 타입이 아닌데 자꾸만 관심이 가게 되는 사람, 눈앞에 없으면 왠지 모르게 아른거리는 사람, 덤벙대는 모습을 보면 괜히 신경 쓰이는 사람, 하루 24시간 내 머릿속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늘 차지하는 사람, 그런 사람의 신체적 혹은 정신적 고통까지 내가 대신 앓게 된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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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상천외한 로맨스는 바로 연극 “사랑일까?” 에서 펼쳐진다. 네이버에서 성황리에 연재되었던 웹툰 “사랑일까?”가 바로 원작이다. 이 로맨스에 대해 약간의 스포일러를 더 하자면, 이야기의 남녀 주인공은 흔한 로맨스 소설 속처럼 키 크고 잘생긴 그와 덜렁쟁이에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그녀이다. 하지만 이 사랑이야기가 유독 특별한건 바로 ‘고통 맞교환’ 이라는 소재 덕분이다. 남주인공인 ‘지웅’ 은 여주인공인 ‘두경’ 의 신체적 고통을 대신 느끼게 되며 ‘두경’ 은 ‘지웅’의 정신적 고통을 대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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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보자, 누군가가 맞는 뺨의 고통을 내가 대신 느낀다면 억울해서 살 수나 있겠는가. 반대로 차라리 죽음을 택했음 싶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누군가의 대신으로 내가 느껴야한다면 과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만약 본인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면 상대방을 죽일 듯이 원망하지 않곤 못 베길 것 같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는 것처럼, 상상만 해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는 이 상황 속에서 과연 두 주인공의 ‘사랑의 꽃’ 은 피어나게 될지 궁금하다. 

커플 웹툰 작가인 남지은, 김인호 부부의 작품은 “사랑일까?” 는  6월 24일(금)부터 8월 28일(일)까지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 3관에서 공연된다. 이 부부의 전작 웹툰 “우연일까?”를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렸던 제작진이 대거 합류하여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원작의 기대와 재미를 그대로 연극 무대로 녹여 잊지 못할 무대를 선물 받을 것 같아 예비 관람객으로서 무척 기대가 된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서로의 고통을 대처할지, 그리고 모진 풍파 속에서 그들의 사랑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다가오는 관람일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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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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