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아이들의 언어, 동화책으로 이야기하기 [시각예술]

좋은 동화책 몇 개 소개해 드릴께요!
글 입력 2016.03.0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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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언어, 동화책


 아이들의 상상 속 세계과 현실의 세계는 두 가지 다른 공간이다. 아이들은 현실을 볼 때 그 안에 또 다른 세상을 함께 본다. 평범한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든 아이들만의 세상은 말보다 이미지로 더 잘 표현되기도 한다. 그런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동화책. 동화책 속의 상상의 세계에 아이들은 쉽게 빠져들어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등장인물에게 말을 걸어 보기도 한다. 동화책 속의 음식의 맛을 상상해보기도 하고 옷도 입어본다. 그 안에서 현실과 공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한다. 좋은 동화책은 아이들에게 더 풍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의 장인 동화책은 그래서 중요하다.

 아이들이 단어와 말로 세상을 만들어가기 이전에, 상상의 이미지로 가득한 세계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을 선물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같은 언어라고 하더라도 현실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동화책 속에서 사용되는 언어와 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상투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가짜 언어가 아닌, 체험한 세상을 그대로 그려내는 진짜 언어를 구사하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도 한다.

 필자는 영어교사로 아이들에게 영어동화책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비록 영화동화책이기는 하지만 그림이 예쁘고 반응이 좋았던 동화책 중에 몇 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Inch by Inch – by Leo Lionni

 칼데콧상을 수상해서 그 표장이 앞에 딱 붙어 있는 동화책이다.
 작은 애벌레가 어떻게 지혜를 발휘해서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새에게서 도망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예쁜 그림들과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모양의 풀들이 우거진 숲도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고, 여러가지 모양의 새들도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작은 애벌레를 찾는 재미가 있는 동화책. 숲속에 숨어 있는 애벌레를 찾을 때마다 아이들이 같이 숨바꼭질이라도 하는 듯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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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olor of His Own – by Leo Lionni

 맨날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 같은 색을 가진 친구를 찾을 수가 없다. 다른 동물들은 비슷한 색을 한 친구들과 함께 몰려다니는데, 어딜 가나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은 누구와도 어울리기 힘들어 시무룩하다. 도대체 나는 누구지? 카멜레온은 어떻게 친구를 찾아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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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rucks! – by Philemon Sturges

 남자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동화책. 필자도 이 많은 게 다 트럭이었다니 하고 놀랐다. 다양한 트럭들이 예쁜 색감으로 표현돼 있는 동화책이다. 남자아이들은 보는 것 만으로 트럭 위에 이미 올라타고 있는 듯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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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avid! – by David Shannon

 한시도 가만히 있기 힘든 아이들은 공감모드로 변할 수 있는 동화책이다. 노느라 정신 팔려 집안을 금새 어질러 놓는 말썽꾸러기 주인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또한 David와 엄마의 갈등도 재미있게 표현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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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d – Anthony browne

 어린시절 아빠는 정말 뭐든 해내는 사람이었다. 신기한 힘을 가진 아빠의 모습을 여러가지 상상 속 모습들로 그려낸 재미있는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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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want to be my friend? – Eric Carle

 다양한 모습의 동물 친구들을 I spy 게임하듯이 맞출수 있도록 그려진 동화책. 꼬리만 보이는 페이지를 넘기면 동물친구가 나타난다. 다들 쉽게 맞춘다. ㅋㅋ 그래도 매번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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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se Mess – by Linnea Riley

 모두 나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부엌에 몰래 숨어 들어온 생쥐 한마리가 온갖 맛있는 음식들로 즐거운 파티를 하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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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소개한 많은 동화책들은 영어동화책인데,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는 주목적을 언어를 익히기 위함에 두는 사람이 많다. 또한 동화 속 삽화들은 동화의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한 부수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동화책을 통해 또 다른 ‘진짜’ 세상을 만난다. 그 세상은 상상 속에 있기도 하고 현실에 진짜 존재하기도 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혹시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함께 좋은 그림책을 읽어줌으로 아이들에게 특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세상을 선물해 주는 건 어떨까요? 예쁜 한국말로 된 동화책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으니까요!





참고사이트:
동화 일러스트레이터 한기현님 홈페이지 https://hankihyun.wordpress.com/


[정미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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