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한정림의 음악일기-눈사람

글 입력 2016.02.23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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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림의 음악일기
눈사람

한정림의 음악일기_인터파크_최종.jpg
 

계절에 맞지 않게 비가 억수같이 내렸던 날, 비를 뚫고 공연장에 도착했다. 두 번째로 방문하는 마리아 칼라스 홀이었다. 그날따라 스니커즈를 신었던 탓에 발을 쫄딱 적신 채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지만, 축축한 발은 금방 잊을 정도로 좋은 공연이었다.



<한정림의 음악일기>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개의 곡을 나열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노래를 하고, 노래가 주제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혹은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형식이었다. 언뜻 보았을 때 가짓수가 많은 것 같지 않았지만, 이야기를 곁들이다보니 한시간을 한참 넘기는 것도 금방이었다. 

음악과 노래와 사회가 어우러지는 공연
공연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주최자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한정림씨가 적극적으로 공연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말수가 매우 적으셨다, 사회자가 한참 말하다가 “한말씀 해주시죠?”하면 “...이 곡은 눈사람에 대한 곡입니다.”정도? 하지만 무뚝뚝하지 않고 수줍어하시는 느낌이라 귀여우셨다! 게다가 노래하시는 분들도, 연주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공연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서 관객들도 즐거워할 수 있었다. 


2016 한정림의 음악일기 수록곡
* 따로 표기하지 않은 곡은 작사/작곡 한정림

눈사람
생일축하합니다
먼 곳에서
하얀밤
사랑은
혼자하는 놀이
먼 곳으로
다시
Lavender 작곡 : 한정림 
For you 작곡 : 한정림
Adios Nonino 작곡 : A.Piazzolla
Oblivion 작곡 : A.Piazzolla
Libertango 작곡 : A.Piazzolla



즐거운 관객으로 더욱 즐거운 시간
소규모 공연의 특징인지 <한정림의 음악일기>를 재관람하시는 분들도 여럿 계셨다. 관객수가 적은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셔서 나도 덩달아 들떴던 것 같다. 조용하게 노래를 경청하는 분위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반쯤 토크콘서트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생각보다 더 신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어떤 공연인지 미리 알았더라면...
사실 본 공연의 프리뷰를 작성할 때까지도 이 공연이 어떤 공연인지 감을 잘 잡지 못하고 있었다, 어떤 곡들이 연주되는지, 주제의 눈사람은 어떤 의미인지, 배우들이 공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처음에는 자료를 보고 노래가 한곡 연주된 뒤에 배우들이 한정림씨와 앉아서 곡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가?하는 생각을 했었으니 말이다. 무척 좋은 공연이었지만 공연 정보를 좀 더 보충해주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좋은 장소에서 조곤조곤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니 어느새 밤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멀었지만 훌륭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제이아트_로고(수정).jpg
공연 & 섭외관련 문의 : JART 02-558-4588
 
기획총괄팀_임여진님.jpg
 

[임여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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